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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 딸
홍아!
우리 홍이가 오늘 “아빠, 100번 편지 안 써도 될 것 같다”고 했지. ‘딱 맞는 공부법을 찾았다’고.
홍아.
편지에서도 여러 번 썼지만
너무 쉽게 자신을 용서하거나 높게 평가하지 마.
그러면 발전의 크기도 그만큼 작을 수밖에 없거든.
아빠도 100번 편지 쓰는 게 쉽지 않아. 어느 순간에는 ‘너무 인위적인 것 아닌가’ ‘우리 홍이한테 격려보다 부담만 더 주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처음 먹었던 마음, ‘100일 기도하듯 100번의 편지를 쓰겠다’는 다짐을 실천하려 노력해.
딱 맞는 공부법을 찾았다고 만족하지 말고, 꾸준히 해서 성과로, 결과로 그것을 입증해 주기 바란다.
홍아.
파이팅 하자.
6월 24일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