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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날raw로먹는 여자 Oct 22. 2021

생채식은 가장 건강할 때 해야 한다

로푸드(생채식)는 가장 건강할  해야 한다대부분 몸이 안 좋아지면 채식로푸드 등을 찾아다니지만 몸이 약할 때 생채식을 하면 소화에 부담이 되고 오히려 위하수를 불러 몸이 더 무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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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의 힘으로 지구 반대편에 사는 생판 모르른 사람들의 일상도 우리는 시간과 장소를 구애받지 않고 볼 수 있다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이사람이 어떤 사람들과 만나는지 오늘은 뭐했는지 뭘 먹었는지 모두 알 수 있다로푸드(생채식)로 100% 먹고 사는 사람들도 세계를 배경으로 볼 수 있다그런데 그런 이들의 배경을 세심하게 관찰해보자.


출처: 구글

 대부분 여름이 배경이고 바다 보이고 늘 푸른 잎으로 둘러싸인 숲길을 산책한다거의 대부분 야외에서 식사를 하고 (컨셉인가?) 나머지 시간에 레저나 요가를 하는 모습이 많다그리고 구릿빛 피부를 가지고 있으며 상당히 건강해 보인다눈치빠른 사람은 알겠지만 로푸드 식사는 아주 건강할 때즉 자신의 몸 상태와 에너지가 최상일 때 하는 것이다그래야만 생식을 씹어 먹고 소화할 시킬 힘도 있는 것이다약한 상태에서 생식을 하면 오히려 소화가 지체되고 몸이 차지고 무거워진다거기다가 날씨가 춥거나 습하면 더 좋지 않는 영향을 주어 잘못된 생식으로 자칫 몸이 더 축이 날 수 있다


이게 무슨소리지나는 몸이 너무 안좋아서 이제부터 생식이라고 시작해보려고 하는데 오히려 지금 먹으면 안된다고?’라고 생각하고 실망하신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하지만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도 몸살이 나거나 감기에 걸린 상태에서 샐러드나 과일을 찾진 않는다본능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있는 유동식을 몸에서 원하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건강 때문에 생식을 시작하려는 분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우선채식도 하지 않았던 분들이라면 따뜻한 채식요리와 통곡물로 만들어진 질 좋은 (불에 가한)음식부터 시작하자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많이 알려져 있는 마크로바이오틱이라는 식사법이 있다.


[식품을 있는 그대로 섭취해야 한다는 것으로, 제철음식을 뿌리부터 껍질까지 통째로 먹는 식습관으로 macro(큰)'와 'bio(생명)', 'tic(방법ㆍ기술)'을 합성한 말이다. 뿌리부터 껍질까지 음식을 통째로 먹는 조리법으로, 일본의 장수건강법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는 식품을 인위적으로 다듬지 않고 있는 그대로 섭취해야, 식품이 가진 고유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매크로바이오틱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마크로바이오틱은 우리나라의 정통 한식과 비슷하다 단지 최소한의 조리와 동물성을 섭취하지 않는 것을 좀 더 유의하면 된다마크로바이오틱을 거창하게 배우러 다니기 보다는 통곡물 위로 주로 현미밥과 따뜻한 국 몇가지 나물 반찬이면 충분하다


로푸드 식사로 적합한 몸상태 만들기의 또하나 중요한 점은 바로 소식과 공복시간 늘리기다불에 가한 음식은 생식보다 많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하면서 소식하고 식사간 간격이 길면 공복시간에 대사효소의 할 일들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다.


그렇게 어느정도 몸의 기운을 올리면서 채식을 접하게 되면 훨씬 몸의 부담감이 줄어들게 된다서서히 생식, 채소와 과일의 비중을 조금씩 올리면서 식사를 구성하면 되는데 몸에 생기와 활기가 돋기 시작하면 아침에만 생식으로 먹고 오후에는 최소한의 열을 가한 따뜻한 채식요리를 먹는 것이 좋다.


위가 약한 사람은 과일은 오후 3시 이후에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된다날씨가 맑고 화창할때는 생식비중을 늘리고 습하거나 추울때는 생식보다는 열을 가한 채식을 먹는 것이 오히려 더 몸을 가볍게 한다

로푸드 요리를 수업하면서 채식을 거의 하지 않았던 분들이 갑작스러운 결심과 계기를 통해 배우러 오는 경우가 종종있다이런 분들 중 몇몇은 로푸드 레시피가 너무 놀랍고 신기하고 생각보다 맛도 훌륭해 금방 매력에 빠진다조심해서 드시라고 부탁하지만 생채식을 먹는 부담을 가볍게 생각해서인지 종종 조언을 무시하고 많이 드신다하지만 갑자기 섭취하게 된 생식으로 속이 놀라서 대부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 구역질을 하거나 머리가 아프다고 하소연을 한다.


 8년 동안 수업하면서 이런 경우는 딱 2번 있었는데 하루 수업 후 생채식이 자신과 맞지 않는 것 같다며 환불을 요구했다두 번다 겨울이였고 채식을 거의 해본적 없으신 소화기관이 약한 분들이었다.


많은 분들이 내 식사를 궁금해 한다나는 아침에는 바나나.제철과일.녹색잎(시금치,청경채.케일등)을 함께 갈아서 스무디를 해서 한잔 마신다점심에는 로푸드로 생채식 요리(생식피자.생식버거 등)등을 먹고 간식으로 로푸드 초코케익을 먹거나 비건베이킹을 먹는다그리고 저녁에는 가족들과 현미밥과 국나물반찬등으로 차려먹고 산다. 100%로푸드를 먹고 살지 않아서 실망했을 지도 모르겠다이 식사법은 내가 가장 건강할 때 먹는 구성이고 아프거나 피치못할 사정이 생기거나가족들 친구들을 만날때는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절대적인 건강한 식사법은 없다단지내가 어떤 몸 상태를 가지고 있는지 알고 그 계절에 맞는 음식의 온도와 종료를 선택하여 조리할 수 있어야 하고 누구와 어떤 관계 속에서 먹는지 알고 현명하게 결정해서 먹을 때 가장 좋은 식사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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