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불행한 것일까?

by 임동환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살펴보면, 어떤 사람은 아주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 같은데 나만 불행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정말 다른 사람은 행복한데 나만 불행한 것일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은 모두 행복해하는 것 같지만 그 사람들도 그 나름대로 고민을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강철왕으로 불리는 미국의 유명한 사업가 '카네기'의 집에는 그가 아주 좋아하는 그림이 걸려있다고 한다. 그 그림은 유명한 화가가 그린 그림도 아니다. 그 그림은 해변의 모래밭에 버려진 것 같은 한 척의 작은 배가 그려져 있다. 그 그림을 보면 아주 외롭고 절망적인 느낌이 들지만 그 그림의 아래에 쓰인 글은 그 그림을 바라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절망을 희망으로 반전시킨다. 그 글은 “The high tide will come. 밀물은 온다.”라는 말이다. 해변에 있는 한 척의 배는 모래밭에 버려져 있어서 절망적으로 보이지만, 밀물이 오면 그 배도 그 절망의 모래밭에서 떠나 물 위로 떠오르게 된다는 것이다. 오늘 우리도 삶에 다가올 기회의 밀물을 기다리며 준비해야 한다. 인생의 밀물을 맞이하며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어떤 분야에든지 전문가가 되려면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라.


말콤 글래드웰은 ‘아웃 라이어’라는 책에서 ‘일만 시간의 법칙’을 주장한다. 어떤 분야든지 일만 시간을 투자하면 그 사람은 그 분야에 있어서 전문가가 된다는 것이다. 일만 시간은 대단한 시간이다. 하루에 한 시간씩 일 년이면 365시간이니까, 하루 한 시간씩 일만 시간을 채우려면 27년이 넘는 긴 기간이 걸린다. 그러나 그 기간을 줄이기 위해서 하루에 다섯 시간씩 투자를 한다면 6년이 넘지 않는 기간에 일만 시간을 채울 수 있게 된다. 어떤 분야든지 그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려는 사람은 하루에 수많은 시간을 연습하고 또 연습한다. PGA에서 우승을 한 골프선수 최경주는 매일 골프공을 3,000개씩을 쳤다고 한다. 말이 3000개지 그것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인가? 일만 시간을 채운다는 의미는 꼭 일만 시간을 채운다는 의미라기보다는 꿈과 목표를 세우고, 그 꿈과 목표를 항해서 열심히 달려가는 인내의 과정을 거치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과의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에게 밀물은 온다.


어느 분야에 나의 정열과 시간을 투자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자.


정상급의 음악가가 되기 위해서 사람들이 연습을 하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많은 사람들이 어려서부터 음악을 시작한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대학교에 다니면서 연주하고 연습을 한다. 대학교 졸업을 하고도 매일 많은 시간을 연습을 한다. 대개의 음악가들은 일만 시간의 연습 시간을 훌쩍 넘긴다. 그런데도 음악 분야에는 경쟁이 너무 심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미 일만 시간을 넘겨 연습을 했기 때문에 일만 시간만 가지고는 명함도 내밀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일만 시간을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고민할 필요가 있다. 정해진 인생 동안에 어디에 우리의 시간과 정열을 투자하며 살아야 할 것인가 찾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많은 직업을 관찰해 보고, 그것이 나하고 잘 맞는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가 무엇인지 알아보아야 하고, 그 분야에 내가 재능을 가지고 있는지도 점검해 보아야 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뛰어든 '레드오션'이 아니라, 아직 많은 사람들이 뛰어들지 않은 '블루오션'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기회의 파도가 다가올 때 그 기회를 놓치지 말자.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학생 시절에는 공부할 때이고, 직장인이 되면 일을 할 때이고, 결혼을 하면 가정을 돌보아야 할 때이다. 공부할 때 공부하지 않고 놀고, 열심히 돈을 벌어야 할 때 열심히 돈을 벌며 저축하지 않고, 결혼해서 가정을 돌보아할 때 가정을 돌보지 않으면 어느 날 큰 후회를 하는 날이 다가온다. 어떤 사람은 대학교를 간 것이 후회가 된다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다. 대학교를 가서 공부하는 4년 동안 사업을 했으면 더 많은 성공을 했을 것이라는 말이다. 대학 준비를 위하여 고등학교 때 너무나 많은 희생을 했고, 대학교 4년을 다니는 동안에 별로 배운 것이 없다는 이야기다. 그 말은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은 대학이 필요 없다고 주장하면서 주로 ‘빌 게이츠’의 예를 든다. ‘빌 게이츠’도 대학을 다니다가 중퇴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빌 게이츠’는 대학을 다니면서 이미 사업을 시작했고, 사업이 너무 바빠져서 사업에 더 신경을 써야 했기에 대학을 중퇴한 것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빌 게이츠’는 “회사에 사람을 뽑을 때 대학 졸업을 한 사람을 뽑는다”는 것이다. ‘빌 게이츠’는 학생들에게 “대학을 중퇴하지 말고 잘 다니라”라고 조언한다. 대학교를 가기 전에 ‘빌 게이츠’처럼 미래가 약속되는 사업을 이미 추진하고 있다면 대학교를 다니지 않아도 될 것이다. 그러나 그런 것이 없이 무조건 대학교를 다닐 필요가 없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공부할 때 공부하고, 일을 할 때는 일을 하고, 가정과 자녀를 돌보아야 할 때는 그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노인이 되어 어느 날 후회하고 앉아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가치 있는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처럼, 인생은 그렇게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 노년에 웃을 수 있는 선물을 주는 것이다.


오늘도 누구에게나 기회의 밀물이 밀려온다. 그 밀물을 기회로 만들 것인가? 아니면 기회가 온지도 모르고 지날 것인가는 우리의 태도에 달려있다.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며, 내게 어떤 재능이 있는지를 파악하고 그것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공부할 때 공부하고, 놀 때 놀아야 한다. 다가오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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