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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ODORE CODE Jul 11. 2023

B2B 마케터를 위한 오프라인 마케팅

마케터를 위한 컨퍼런스 세미나 베뉴 추천 17선 + 추진 방향성 정리

"Sustainable Sales Pipeline

= Growth Funnel + Branding Message"


안녕하세요, 박윤찬(Theodore)입니다. 브랜드전략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업의 마케팅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게시글에서는 B2B 마케터로 근무하시는 재직자 분을 위한 서울권 세미나 장소를 공유하려 합니다. 최소 1백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부터 최대 1천명이 참여하는 베뉴로 구성하였습니다. 이어지는 글에서는 행사를 개최하기 전 / 개최하는 과정에서 / 개최한 이후로 행동해야하는 To-Do-List를 적어보았습니다.


※ "고관여제품을 시장에서 꾸준히 살아남게 하는 방법론 : 세계관 디자인" 을 함께 살펴보시면 더 좋습니다.


목차


1. 고품격 이미지를 선사하고 싶다면? (#프리미엄)
: 슈피겐홀 / 그랜드인터컨티넨탈 / 시그니엘

2. 힙한 브랜드의 느낌을 내고 싶다면? (#트렌디)

: 마루180 / 디캠프 / 프론트원 / 구글스타트업캠퍼스

3. 스탠다드 컨퍼런스를 만든다면? (#정석)

: 대한상공회의소/서울산업진흥원/엘타워/아모리스 등

4. 특색있는 이미지를 선보이고 싶다면? (#소통)

: 상상플래닛/드림플러스강남/페이지명동/코엑스/DDP

5. 컨퍼런스 세미나를 개최할 때 주의해야할 점 (정리)

: 마케터를 위한 주의사항 및 추진 방향성이란


주소지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네이버지도로 이동합니다


#1 프리미엄 이미지를 선사하고 싶다면?


■ 슈피겐홀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446

엔터테이먼트의 성지입니다. 우드&블랙 느낌의 프리미엄 연회장입니다. 풀스크린과 4K 영상녹화가 가능하고, 모객을 위한 자체플랫폼인 '페스티버', 그리고 크리에이터를 위한 굿즈제작을 지원합니다. 분위기까지 좋은 곳인데 '아직'은 저렴합니다. 300석까지 가능합니다.


■ 그랜드인터컨티넨탈 : 강남구 테헤란로 521

■ 시그니엘(롯데타워) : 송파구 올림픽로 300

샤넬같은 프리미엄 연회장입니다. 운영사가 어디냐에 따라 에르메스급의 초호화 형태의 자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열리는 컨퍼런스 세미나는 주로 티켓비가 50만원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고, 초대 한정으로만 입장가능한 행사들로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200석에서 500석 규모입니다.


#2 힙한 브랜드의 느낌을 내고 싶다면?


■ 마루180 : 강남구 역삼로 180

인물로 비유하자면, 갓 떠오르는 힙한 인플루언서입니다. 커뮤니티와 기업세미나의 출발코스 같습니다. 창업생태계를 위한다면 무료 대관이 가능합니다. 월페이퍼와 미디어 스크린이 있고, 180석까지 수용가능합니다. 근처의 마루360도 좋으나 입장인원이 제한됩니다.


■ 디캠프 : 강남구 선릉로 551

■ 프론트원 : 마포구 마포대로 122

마루180처럼 스타트업 생태계에 씨게 일조하는 느낌을 줍니다. 무료대관이 가능하나, 입주사와 함께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애초에 대관 자체가 많이 어렵습니다. 디캠프보다는 새로 생긴 프론트원을 더 추천드립니다. 강북 공덕역에 위치해있고, 200석까지 가능합니다.


■ 구글스타트업캠퍼스 : 강남구 영동대로 417

IT느낌 물씬 나는 글로벌 캠페인의 느낌을 줍니다. 공간퀄리티는 디캠프의 상위호환이지만, 프론트원 박병원홀의 하위호환입니다. 티켓비가 없는 무료행사에 한하여 대관이 가능합니다. 무료이용이 가능하나 대관심의가 많이 까다롭습니다. 100석 정도 가능합니다. 


#3 스탠다드 컨퍼런스의 정석을 만든다면?


■ 양재엘타워 : 서초구 강남대로 213

■ 아모리스 : 강남구 논현로 508

기업행사의 스탠다드입니다. 상장 준비중인 기업의 느낌이 많이 납니다. 대표적인 행사로는 모비데이즈의 맥스서밋, 블로터의 CMTS 같은 디지털 마케팅 세미나가 주로 열리는 곳입니다. 400석 규모입니다. 


■ 대한상공회의소 : 중구 세종대로 39

■ 은행회관국제회의실 : 중구 명동11길 19

■ 서울산업진흥원 : 마포구 월드컵북로 400

정통적인 학술세미나 느낌입니다. 페르소나를 그려보자면 40세 즈음의 중견기업 관리자들을 위한 기업교육 세미나와 비즈니스 연계학회 장소의 향기가 납니다. 200~500석 혹은 그 이상의 규모입니다.


#4 특색있는 소통이미지를 선보이고 싶다면?


■ 상상플래닛 : 성동구 뚝섬로13길 38

성수 프리미엄 공유오피스/라운지/강의실의 성지. 공장같은 외관에 비해 아늑하고 쾌적한 실내모습. 디캠프와 마루180이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이라면, 상상플래닛은 사회적기업을 위함. 100~150석 가능. 


■ 드림플러스강남 : 서초구 강남대로 311

■ 페이지명동 : 중구 명동11길 14

프리미엄 대형 세미나실을 운영합니다. 오픈이노베이션을 쾌적한 느낌을줍니다. 다만 공간운영사 또는 설립기업 후원 없이 대관하면 꽤 비싼 형태입니다. 100석에서 300석 규모입니다.


■ 코엑스 : 강남구 영동대로 513

■ 동대문디지털프라자 : 중구 을지로 281

성공의 맛입니다. 세미나라는 영역을 대중화로 성공시킨 성지순례의 느낌입니다. 세명 이상의 동시진행 강연트랙으로 운영이 가능하고, 계약상태에 따라 1000석 이상도 수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킨텍스와 벡스코는 지리상의 이유로 다른 느낌이기에 추천에서 제외됩니다.


※ 오프라인 대관장소를 알아봐주신 정우협 디렉터님에게 감사드립니다



#5 마케터를 위한 주의사항 및 추진 방향성 정리 


컨퍼런스 및 세미나같은 마이스 산업에는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억의 정도의 예산이 필요합니다. 공간대관비용, 빔프로젝트과 LED화면, 음향기기와 조명기기, 녹화와 케이터링 여부 등에 따라서 예산편차가 크게 발생합니다. 그렇기에 마케터의 시선에서는 프로그램 콘텐츠(연사)와 공간경험(운영사), 데이터 관리(CRM) 세가지를 필수로 고려하며 기대효과를 계산해야합니다. 구체적인 역할을 알아보기 위하여 행사가 개최되기 전부터, 개최된 이후까지 찾아볼 To-Do-List를 공유드립니다.


#행사가 개최되기 전

- 컨퍼런스 세미나의 핵심은 현장참여자를 많이 모으는 것입니다. BEP 맞추기에 집중합니다. 이를 위해서 가장 첫번째로 할 것은 인지 확산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사전 기대평을 모으기 위해 SNS에서 '무료티켓 증정이벤트'와 함께 '기간별 가격책정'(Early-Middle-Late)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예산과 인력의 여분이 있다면 '서포터즈' 또는 '엠베서더'를 운영하면서 여러 매체에 행사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함께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참여형 행사라면 2030세대의 서포터즈를 많이 배치하는 것이 효과적이었고, 세미나 컨퍼런스는 업계에서 유명한 엠베서더를 모시는게 더 나은 효율을 가져왔습니다. 더 나아가 언론홍보와 미디어 광고집행을 통하여 최대한 넓고, 반영구적으로 게재하는 것이 좋습니다. 


- 그 다음으로 고려해야할 것은, 연사진과 후원사의 공식적인 참여소식을 미디어에 게재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각각의 팬덤을 보유하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기에 직접 소개(Shout Out)를 하도록 나아가는 형태가 좋습니다. 프로그램 콘텐츠의 퀄리티는 참 중요하지만, 그보다 선행되어야하는 것은 세일즈입니다. 이제는 누구나 정보의 홍수 속에 살아가기에 초대형 인플루언서가 아니라면 쉽게 관심을 끌기 어렵습니다. 샤라웃을 하지 않는 과묵한 성격이거나, 팬덤의 규모가 작다면 섭외순위를 낮추어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전략적으로 살펴야하는 중요한 비즈니스 관계가 아니라면 철저하게 티켓 세일즈에 맞추어 프로그램을 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 연사진 구성이 완료되었다면, 티켓세일즈에 맞는 타겟군을 다시 살펴봅니다. 컨퍼런스 세미나의 인지율을 높이기 위하여 커뮤니티와 연합조직, 학교/학회 등과의 소통을 시작할 필요가 있습니다. 홍보게재에 따른 무료티켓을 선물하고, 대량구매에 따른 할인을 지원합니다. 보통 게재에 따라 2~3장을 선물하고, 티켓은 10장(20%) 30장(30%) 50장(50%) 등 프라이싱 덱을 준비합니다. 이 또한 팬덤이 형성되어있는 집단체인 만큼, 운영진 및 관리자를 초빙하여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무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립니다. 그러나 이런 형태는 티켓세일즈와 현장참석율을 보장을 할 수 없기에, 무료티켓을 많이 풀기보다는 할인폭을 키우는 방향성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행사가 개최되면서

- 운영사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순간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오디언스의 현장경험이라고 수없이 말해도 부족합니다. 이를 위하여 참여자들의 현장동선과 예상질문을 숙지합니다. 한정된 공간에서 수백명의 오디언스가 동시에 이동하는 경우를 살펴야합니다. 최초입장시의 동선, 쉬는시간의 동선, 폐회식의 동선에 집중합니다. 왜냐하면 이때는 오디언스에게 가장 큰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는 시간이면서도, 부스운영을 비롯한 현장이벤트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명함참여 이벤트, 출석체크 이벤트, 굿즈선물 등의 프로그램 외적인 현장경험이 모두 이곳에서 시작됩니다.


- 오디언스 만큼이나 연사진과 후원사를 관리해야합니다. 이들의 도착 예정시간과 현장 체류시간을 계산하며 의전을 준비해야합니다. 별도의 대기실이 준비되어 있는지, 주차장 및 흡연실 안내가 필요한지, 식사를 지원하며 네트워킹을 가질지, 현장 사진촬영에 대한 보정본 논의 등을 이때 살펴야합니다. 안전한 행사 운영을 위하여, 사흘 전까지 발표자료(또는 출력자료 등)를 미리 보내줄 것을 요청하면서 콘텐츠와 규격에 대한 사전검수를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특히 언론사에서 취재기자를 초빙한다면 프레스센터를 별도로 운영해야하는 만큼, 홍보담당자의 배정도 필수적입니다.


- 행사 현장만큼이나 콘텐츠가 쏟아져나오는 기회는 드뭅니다. 현장스케치 사진과 영상을 담아 SNS에 게재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를 기사로 내는 것도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연사진과 후원사, 그리고 오디언스 모두가 현장사진을 찍어 미디어에 게재하게끔 유도하는 방향이 필요합니다. 오늘의 행사가 마지막이 아니기에, 이번 프로그램을 놓쳤다면 다음에는 꼭 와야한다! 라는 이미지를 만들어내야만 합니다. 이를 통하여 잠재고객과 기존고객 모두가 관심을 갖도록 이끌어냅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이벤트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리타겟팅을 높이기 위하여 연속으로 참여할 경우 할인권을 지급하는 혜택을 발표하는 것도 좋습니다.


#행사가 개최된 후

- 이제부터는 데이터와 브랜드 싸움입니다. 앞선 내용은 경험에 따라서 유연하게 수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고객DB와 현장자료 등을 가지고서 마케팅을 실천하는 것은 오로지 개인의 능력입니다. 여기서부터 마케터의 본질적인 실력과 가치관이 낱낱이 드러납니다. 사전준비와 현장운영을 아무리 잘하더라도,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이라 말한다고 하더라도 과언이 아닙니다. 브랜드가 선보이고 싶었던 이미지를 확실히 매듭지어야만 합니다.


- 데이터 담당자와 영업 관계자라면, 고객DB에 집중해야합니다. 모든 오디언스에게 현장경험을 되살리게 해주는 강의자료 및 사진을 배포하거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락인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시키는 것이 필수입니다. 이후 제품구매를 위한 MQL(Marketing Qualified Lead)로 전환시키는 작업을 거치는데, B2B 기업이라면 SaaS 모델이나 컨설팅 프로그램, 에이전시 대행이 여기에 들어갑니다. 이를 통하여 잠재고객이 실질적인 고객이 되게 하거나, 기존 고객이 더 높은 금액을 지출할 수 있도록 SQL(Sales Qualified Lead)로 이끌어내는 사후 관리를 가져야합니다. 우리가 이거하려고 행사를 여는겁니다. 잊으면 안됩니다.


- 브랜드 담당자 및 B2B 관계자라면, 법무팀과의 사전협의를 통하여 현장참석자의 정보를 후원사와 나눌 수 있을지를 논의해야합니다. 개인정보 제3자 제공동의를 미리 받았는지가 중요합니다. 이를 통하여 오디언스의 성함 / 소속 / 직급 / 이메일 / 휴대폰번호 등의 자료 중 어디까지 후원사와 공유할지 논의해야합니다. 이 자료를 기반으로, 다음번 컨퍼런스 세미나에서 부스를 운영하는 기업에게도 비용을 함께 부담할 수 있도록 제안할 수 있습니다. 통상 부스운영 비용은 시공비를 포함하여 500만원 내외로 책정되는 만큼, 티켓세일즈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객단가가 높을수록 기업안정화가 빠르게 이어지기에 놓쳐서는 안됩니다. 



저를 소개합니다.

2021년에 그로스해킹 컨설팅 컴퍼니 '마켓핏랩'에서 믹스패널(Mixpanel)을 국내 미디어에 알리고서 계약 체결을 이끌어내는 파트너십을 맡았습니다. 2022년에 테크 기반의 유니콘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서 디파이너리(DFINERY)와 모바일인덱스(MOBILE INDEX) 등을 마케터들에게 전파하는 그룹마케팅실 리드로 재직했습니다. 2023년에는 아시아국제광고제(ADASIA 2023 Seoul)와 DMBS(Digital Marketing & Branding Seminar 2023) 컨퍼런스 등를 담당하면서 비즈니스의 성장을 견인하는 방안을 나누었습니다.


재직자 커뮤니티 '청년마케터(알바트로스)'에서 Salesforce, Tableau, Contentsquare, Amplitude, Braze, Appsflyer 등을 취급하면서 고객사에게 적재적소에 맞는 소프트웨어 공급사를 소개하는 역할을 담당하기도 해요. 대표적으로 AB180의 코엑스 컨퍼런스 Morden Growth Stack 2022에서 미디어 홍보를 총괄하였고, 그로스해커들의 자선모금행사 Ultra Growth Festval 2022의 홍보 및 마케팅을 도맡았습니다. 팬데믹 기간 내 운영한 웨비나는 1백여 건이 됩니다. 이를 기반으로 2022-2023년 소프트웨어 서비스와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하여 세일즈가 이루어진 규모는 100억원을 상회합니다.


그간 상장사를 비롯한 대기업 20여 곳, 유니콘 4개 기업 및 스타트업 200여 곳과의 협업을 이어가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당장의 세일즈 클로징(Deal Closing)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기업과의 지속가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소 느리게 돌아가는 길을 걷게 되더라도, 확실하고 든든한 사업파트너가 되어 장기간의 호흡을 이어갈 수 있는 기업 관계자가 되어야만 한다고 믿습니다. 그 가운데에서 브랜드의 영역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정의하고 행동하는 브랜드전략 담당자가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


Sustainable Sales Pipeline

= Growth Funnel + Branding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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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박윤찬 (#THEODORE)

現 청년마케터 오퍼레이션팀 헤드디렉터

前 아이지에이웍스 그룹마케팅실 리드

前 마켓핏랩 파트너십 매니져


Contact.

theodore.korea@gmail.com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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