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ㄱㄷㅇ입니다. 일에 치이다 보니 자꾸만 연재 주기를 놓치게 되네요.
아무도 관심 없을 수 있지만, 스스로 자주 찔리게 됩니다. 아, 오늘 연재하기로 한 날인데.. 하면서
퇴근 후엔 곧장 침대에 쓰러지게 돼요. 오늘은 그러지 않기 위해 사무실에서 타자를 치고 있습니다.
무려 야근을 하는 셈이에요. 이렇게 글을 쓰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시작한 일인데,
야근 같은 걸 하게 되다니. 다음엔 미리미리 써두어야겠습니다.
아침 출근길이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꽃이 핀 걸 보기도 했어요.
이제 시선을 둘러보게 되는 여유가 약간 생긴 것 같습니다. 꽃이 피고 있음에도 춥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직 겨울 옷을 정리하지 못하고, 매번 두꺼운 외투를 입고 있어요. 어서 조금 더 따뜻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이요. 저는 이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일에 적응하고, 봄을 보고, 춥다며 으슬으슬 떨어가는... 여러분들은 어떤 봄을 지내고 계신가요.
아픔보다 더 아픈
거짓보다 더 아픈 이야기가 삶을 잠식해 갑니다.
누구보다 행복해야 하는 때에
겨울보다 시린 이야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길을 잃을까, 넘어지진 않을까
걱정에 잠 설치던 얼굴은 더 이상 웃고 있지 않습니다
자신의 세상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혹여나 놓칠까 잠을 자던 때에도 놓지 못했던 손을
영영 잡을 수 없게 되었을 때
삶은 무너져 오로지 어둠만이 눈앞에 아른거리고
피부가 에이는 통증보다 더한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는 것에만 급급해집니다
누군가를 누군가보다 사랑해 주는 존재에게
아픔보다 더 아픈 존재가 되는 일이 빈번하다지만
이리 쉽게 멀어질 줄 알았다면, 그랬다면
지난날 했던 실수에 대한 후회와 여한이 울음으로 비추지만은 않았을 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