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명화 Jun 04. 2023

주제가 있는 명상-행복나침반

3. 화(火)

주제가 있는 명상 <행복나침반>,

오늘의 주제는 ‘화(火)’입니다.


‘화(火)’는 불교에서도 아주 중요한 화두죠.

부처님 경전에도 ‘화’에 대한 말씀이 많습니다.     

저 질주하는 마차를 정지시키듯

솟구친 분노를 제어하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마부다.”

<법구경>에 담긴 말씀이구요.     

불길 같은 마음에 사로잡힌 사람이여.

그 마음을 버리지 않는다면,

그대는 끝내, 스스로 깨달을 수 없으리.”
 <법집요송경>에 담긴 말씀입니다.     


이처럼 수행자에게 ‘화’를 다스리는 것은

살면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덕목입니다.

‘화’라는 것은 불쑥 올라오는 감정이기 때문에

그것 자체를 뭐라고 할 순 없겠죠.


오감을 느끼는 사람으로 사는 이상

살면서 ‘화’가 올라는 순간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단지 그것을 잘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죠.     

불쑥 ‘화’가 치밀어 오를 땐.....

! 지금 화가 올라오는구나.”

내 마음에 화의 씨앗이 싹트기 시작했구나.”

알아차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 마음에 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림하는 것만으로도

화를 다스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화’를 제어하지 못하면,

내 자신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부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상처를 주게 되니까요.

명상이든 산책이든 묵언이든

‘화’를 잘 다스리는 자기만의 방법을 찾는 건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덕목인 것 같습니다.



** FM 101.9Mhz <오늘도 두근두근 광우입니다>,

매주 화요일 코너 에세이를 이곳에 올립니다.

책 출간제의 환영합니다. **  


명상


에세이



이전 01화 주제가 있는 명상-행복나침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