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듀공공 Jun 04. 2024

마파두부 feat.가지

어린이도 함께 먹자

일주일에 두부를 두모 이상 먹는 우리 집. 아이도 어른도 두부라면 거부감이 없다.

주로 두부조림이나 찌개류를 만들어 먹지만 가끔은 조금 색다르게 먹고 싶어 진다. 그런 날 해 먹기 좋은, 아이들도 쌍엄지 척척 올려가며 잘 먹었던 레시피를 기록한다.




마파두부(feat.가지)

*재료: 두부 300g, 다짐육 150g, 가지 취향껏, 대파, 다진 마늘, 물 250~300ml, 두반장 1T, 참치진국(혹은 굴소스) 5T, 알룰로스 2T, 생강가루, 참기름, 전분 1.5T + 물 3T


- 두부는 깍둑썰기해주고 채반에 받쳐 수분을 날려준다

- 가지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 오븐에 7~8분 정도 구워준다

- 다짐육의 핏물도 살짝 닦아준다

- 올리브유 두른 팬에 다진 대파와 마늘을 볶다가 다짐육을 넣어 함께 볶아 익혀준다

- 소스 재료(두반장 1T, 참치진국(혹은 굴소스) 5T, 알룰로스 2T, 생강가루)를 넣어 뒤적이며 볶아준다

- 물을 넣어 젓다가 살짝 끓어오르면 두부와 가지를 넣어 살살 섞어 조려준다

- 적당히 간이 배어들면 전분물(전분 1.5T + 물 3T)을 조금씩 넣어가며 저어준다

- 부족한 간은 소금이나 간장으로 더해주고, 마지막에 참기름을 둘러준다





아이들은 가지를 싫어하지만 어른들이 매우 좋아하므로 함께 넣어보았다. 아이들이 두부를 많이 먹어도 가지는 어른몫이니 마음이 든든하다랄까.

가지는 생으로 넣어 조리 시 지나치게 물크러지는 경향이 있어서 오븐에 한번 구워 사용한다. 구워서 사용하면 모양도 식감도 더 좋아진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 오븐에 구운 후 냉동실에 얼려두면 요리가 훨씬 간편해진다. 이번 요리에도 냉동해 두었던 가지를 사용했다.

전분물 만들 때 타피오카 전분을 넣어서 해보았는데 일반 전분과 비슷했다. 조금 더 실같이 늘어지는 질감이 있긴 했지만 분량보다 적게 넣어서인지 큰 차이는 없었다.

원래는 두반장 2T, 참치진국(굴소스) 3~4T 정도로 넣어야 하는데, 두반장이 부족한 관계로 위의 레시피처럼 했다. 그랬더니 아이들은 오히려 더 잘 먹게 된 것 같아 이번 버전으로 기록한다. 두반장이 적어서 그런지 색감은 좀 애매했지만 맛은 만족스러웠다.



이전 09화 밀가루 없는 스콘 & 쿠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