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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Roo Oct 24. 2019

보름달 꽃다발과 팝핑 캔디


종종 작업실 근처의 꽃 가게에서 작은 꽃다발을 들고 옵니다. 

커피 한 잔 가격으로 오랫동안 예쁜 설렘을 가집니다.

시원한 꽃 냉장고에서 나온 싱싱한 꽃.

특히 이번에는 보름달처럼 동그란 노란 꽃이 있어서 더 좋아요.

촘촘하게 충만한 노란 꽃잎이 보름달처럼 가득.

가을의 보름달이 작업실 책상에 내려왔습니다.












그림 그리면서 먹은 팝핑 캔디의 포장이 노란 꽃 그림과 어울립니다.

노란색과 노란색.

팝핑 캔디가 터지면서 타다닥! 목구멍과 귀 안쪽 어딘가에서 들리는 느낌이 재밌어요.

음- 왠지 이건 별을 먹으면 이런 느낌일 것 같아!











달과 별을 생각하면서 수채화 종이 위에 달과 별을 내립니다.

보름달을 동그랗게 넣어주고, 노란 별을 뿌립니다.

가을의 커다란 보름달을 좋아해요.

꽃처럼 아름다운 가을을 보내기를 바라면서 그림으로 남깁니다.



Have a Green-day-! 


보름달 꽃다발
@ 스트라스모어 500 Strathmore Mixed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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