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종종거리는 내 발 끝만 보면서 걷지 않나요?
움츠러들어서 땅만 보고 있지 않나요?
휘청거리면서 뛰고 있지 않나요?
요즘 저는 그런 상황이었어요.
바쁘게 달리지만 쫓기는 것 같고, 매듭이 풀린 풍선처럼 빠르게 날아가다가 바닥에 철썩.
그러다보면 가끔 내 자신이 민달팽이처럼 작고 초라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때마다 저 그림을 떠올려요.
열심히 하는 건 좋지만, 어느샌가 너무 날카로운 눈으로 시야는 좁아지고 고개가 떨궈진다면,
잠깐만 멈춰서 주변을 보세요-
가족, 친구, 반려 동물, 길가의 새로운 나무, 풍경.
늘 같은 생활을 하는 것 같지만, 새롭게 보면 다른 사람, 다른 모습이 있습니다.
늘 같은 길을 다녔지만, 새로운 눈으로 보면 이런 꽃이 있었다는 걸 발견할 수 있어요.
잠깐 멈춰서 따뜻한 마음으로 꽃 향기를 맡아보세요.
Have a Green 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