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을 봐도 귀여운 모습
임무 완수
엘리베이터 앞입니다
요원 2는 요원 1에게 배고프다고
뽀뽀합니다
요원 1은 나도 사랑한다고
뽀뽀합니다
엘리베이터 안입니다
요원 1은 들어오는 사람의 의상을 체크합니다
요원 2는 들어오는 사람의 식사를 체크합니다
밖입니다
요원 2는 땅바닥 구석구석을 살피고
요원 1은 요원 2의 엉덩이를 살핍니다
요원 2가 드디어 자세를 취합니다
요원 1은 경건하게 받아 듭니다
2인조는 오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보고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이라면 공감하실 거예요.
아이들의 배변활동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특히 삐삐처럼 야외 배변을 하는 아이들을 키우는 분이라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미세먼지가 가득 하나 나가야 하잖아요. 그리고 어디 아프거나 할 때 응가 상태를 제일 먼저 확인해야 하고요.
무른 똥에서 황금똥으로 바뀌었을 때의 기쁨은 뭐 말로 표현할 수 없지요.
똥츄를 가지고 엘리베이터를 타
지상으로 나오면 삐삐는 섬세하게 땅을 고르고
저는 그런 삐삐의 엉덩이만 눈으로 좇고
드디어 자리 잡고 몸을 동글게 말아 황금똥을 보이면
신이 나서 줍고 뿌듯해하는 저와
뒷다리 차기로 자신감을 드러내는 삐삐
오늘도 중요한 임무를 완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