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8일
#208
한참을 들고 있던 책이
이제 거의 끝에 가까워져 간다.
긴 여행의 끝자락에 있는 것 같아
홀가분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그렇다.
8월과 9월 중 평일 5일, 주말을 더 하면
딱 일주일 여름휴가를 쓸 수 있다.
아직 확실히 정한 것은 아니지만
9월 마지막 주를 휴가로 정하고
가능하다면 한국을 가고 싶다.
대신 8월은 꼼짝없이 도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
보통 일본의 여름휴가는
오봉 야스미인 8월 15일 전후가 되는데
신기하게 오봉 야스미가 끝나면
그때부터 기온이 조금씩 떨어지는 게
몸으로 느껴진다.
여름이 긴 것 같지만 또 이렇게 보니
2,3 주면 무더위의 피크를 지날 것 같아
또 눈 깜짝할 사이 여름도 끝이 날 것 같다.
여름이 가기 전에 여름에만 할 수 있는
여름스러운 일을 좀 더 해야 할 텐데...
아, 수박!
그래, 수박이라도 잊지 말고 챙겨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