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또가 있는 밥상,

소소 일상

by 우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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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또가 있는 밥상


몇 번 실패하다

처음으로 그리운 맛을 채워 줄

낫또와 만났다.

오랜만에 만나는 낫또가 있는 밥상,

도쿄의 평범했던 밥상이

장소를 옮기니 살짝 특별해진 느낌이다.

낫또에는 송송 썬 잔파를 듬뿍 넣어

힘차게 50번 정도 저어주었다.

식욕을 돋우어 주는

네바네바[끈적끈적]함이

얼마나 반갑던지.

어디선가 건강해지는 소리도

들려오는 것 같아

밥 한 공기도 눈 깜짝할 사이 비워냈다.

아마도 한동안은

낫또가 있는 밥상이 계속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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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를 앞두고


고소한 버터 향으로

하루 일과를 마무리했다.

역시 오븐이 돌아가는 날은

나도 모르게 텐션이 올라간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우리 집도 살짝 들뜬 분위기다.

조카에게 세뱃돈을 주는 것 말고는

모든 행사를 생략하기로 한 우리 집,

누군가 누군가를 위해 음식을 준비하는 일도

꼭 명절날 가족 모두가 모여야 한다는 룰로

없애고 나니 명절 연휴가 한결 가벼워졌다.

그렇다고 특별한 계획이 있는 건 아니다.

날이 좋으면 가까운 곳으로

바람을 쐬러 갈 수도 있고

소소한 일상 쇼핑을 즐길 수도 있고,

또 바람이 불면 빵을 굽거나

케이크를 만들 수도 있다.

일단 내일은 늦잠이 허용된 날,

잔잔한 영화라도 한 편 보면서

살짝 밤 시간을 만끽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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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나들이


아침 나들이를 다녀왔다.

안개 자욱한 호숫가의 아침 풍경도

눈 쌓인 풍경만큼이나 멋스러웠다.

모닝커피를 가져오지 않은 걸 후회하며

호수 앞에 서서 잔잔한 아침 시간을 만끽했다.

살짝 기온이 올라온 연휴 동안은

바깥나들이를 조금 더 즐겨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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