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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정아 Jun 01. 2024

나는

big big mind 빛처럼 나리다

나는



나는 어여쁜 사람이어요

나는 빛이 나는 사람이어요

나는 그리운 사람이어요

나는 감사한 마음 가득한 사람이어요

나는 슬픈 마음 그대로를 바라보는 사람이어요

나는 행복함 그대로 안아가는 사람이어요


당신에게 나는요

언제고 옆에 있어 줄 사람이어요

그래서 당신도 못내 귀한 사람이어요



23.09.28. 자작시 by 정아 쓰다.






나의 존재는 누구보다 소중하다.

 내가 나에게 스스로 사랑을 주어야 하기에 모든 것을 바라볼 때 지긋이 이해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나의 사랑만큼 돌려받을 일들은 조금씩 채워가는 긍정의 여유와 같다.

내가 품위 있어야, 여유로운 마음이어야 제대로 나눌 수 있고 타인 역시 사랑스럽게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가장 사랑할 나 자신이 다치지 않도록 보듬는 일들은 내면과 외면을 모두 아름답게 하여 갈 일들이다.

 나의 말과 글과 태도에서 비춰 나리는 내가 바르게 되도록 배워갈 일들은

 독서와 기록을 통한 꾸준함과 생각의 열어감이다.


겸손하되 인정하는 나, 토닥이며 감사할 줄 아는 나. 사랑의 눈으로 고운 인사를 건네는 나.

슬프거나 기쁘거나 속상하거나 즐거운 감정마다 일어나는 마음의 크기 그대로를 안아가도록

쉽게 들뜨지 않고, 쉽게 무너져 자책하지 않고 회복되도록 긍정의 마음이 가슴 깊숙이 풍부해지길 바란다.



좋은 문장을 따라 쓰며 다시 눈으로 보듬는 순간의 채움,
글을 쓰며 표현되는 언어마다의 신비한 세계는
한 템포 쉬어가며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일이며
이것은 어느 누구보다 가장 가까운 나와의 만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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