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May 29. 2023
[스스로 답을 찾는 아이] 서로 설명하게 하라
우리아이의 생각그릇을 키우는 40가지 방법
제 신간 <스스로 답을 찾는 아이> : 우리 아이 생각그릇을 키우는 40가지 방법
책을 여기계신 분들께 먼저 선공개드립니다
아이들의 학습 효과를 높이려는 마음은 대학교 연구자들뿐만 아니 라 부모의 지상과제일 것이다. 이와 관련해 다양한 학습 방법에 따라 공부하고 학습 24시간 후 얼마나 머릿속에 남아 있는지를 실험한 연구가 있다.
세계 최고 권위의 미국행동과학연구소(NTL)는 ‘학습 효율성 피라미드’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소는 학습한 지 24시 간 후 학생들의 머릿속에 얼마나 남아 있는지 측정했다.
교육 전문가들은 유대인의 자녀 교육을 연구한 결과 하브루타에 서 로 설명하기(티칭), 협동, 토론, 체험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어 학습 효과가 높다고 밝혔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 선생님이 일방적 으로 설명만 하고 있어서 가장 효과적인 학습 효과를 선생님만 누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하브루타를 통한 서로 설명하기는 강의를 소극적으로 듣는 것보다 18배의 학습 효과가 있다.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가장 큰 학습이 일어난다.
유대인에게 서로 설명하기는 일상이다. 우리도 흔히 선생님께 배운 것이 이해되지 않으면 쉬는 시간에 친구에게 물어보곤 한다. 그러면 훨씬 더 이해가 잘 되는 경우가 있다.
선생님에게서 배우는 것과 나 와 비슷한 연령과 사고를 지닌 친구에게 배우는 것은 엄연히 다를 수 밖에 없다. 이는 하브루타의 근본으로, 뛰어난 재능을 일찍부터 갈고 닦게 한다. 이 효과를 산술적으로 대입해보면 유대인 학생들이 1시간 토론하고 서로 설명을 통해 이해할 때 우리나라는 18시간을 공부해야 한다.
일방적인 강의와 서로 설명하기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하는 생각을 인지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 인지를 바라 보는 또 다른 눈, 메타인지가 있다. 나의 사고능력을 객관적으로 들 여다보는 메타인지는 내가 아는 것과 안다고 착각하는 것을 파악하는 능력이다.
이는 소크라테스가 말했듯이 ‘나 자신을 아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메타인지의 힘을 상승시킬 수 있을까? 설명에 그 해답이 있다. 설명해보면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구분이 명확 해지고,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의 인과관계, 즉 원인과 결과가 자연스럽 게 머릿속에 정리된다.
듣기만 하며 지식을 집어넣는 것과 달리 말로 설명하면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 필요한 것과 필요없는 것이 생각 으로 정리되는 것을 느끼며, 이때 메타인지가 작동한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심리학과 리사 손 교수는 혼자 공부하더라도 셀프 테스트를 통해 메타인지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 예로 한 고등학교 전교 1등의 학습 습관을 들었다. 이 학생은 자신이 수업 시 간에 필기한 것을 지우고 시험 문제를 푸는 것처럼 답을 적어보기를 반복했다. 리사 손 교수는 과거에 수많은 학습 방법을 써보았으나 지금 이 방 법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했다.
교수는 이 학생처럼 풀고 지우고 다시 푸는 과정을 반복하면 수업 시간에 들은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내가 안다고 착각한 것은 없는지 확인하며 메타인지를 높일 수 있다 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유대인과 교육 환경이 매우 다르지만, 그동안 옳다고 생각해왔던 학습에 대한 생각이 항상 옳지는 않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 다.
일단 외우고 보는 그런 교육 말이다. 물론 입시라는 관문 앞에서 지금의 생각은 한없이 작아지겠지만,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장 기적 관점에서 사고력을 확장해줄 방법이 무엇일지 함께 고민해보자.
자신의 말로 설명하지 못하면 모르는 것과 같다
<책 소개>
예스24 http://www.yes24.com/Product/Goods/118527699
교보문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1576770
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5363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