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미남 Feb 04. 2024

신맺인 신혼일기 87. 내 남편 내 형부



















































동생은 아직도 형부를 보면 얼씨구나 하고 달려가서 폭 안긴답니다.

연애도 짧았고 결혼도 빨랐기에 친해질 시간도 별로 없었는데도, 가족이 될 사람이어서 그랬는지

동생은 형부를 무척 잘 따르고 좋아했고,

남편도 여동생을 자기 동생처럼 정말 귀여워하고 예뻐해줍니다.

자기 사촌 동생보다 처제가 더 가까운 사이라면서 무조건 처제편을 들고요^^

(저희집은 겹사돈입니다. 제 여동생은 남편의 사촌동생과 결혼했어요 ㅎㅎ)


주말 외에는 함께할 시간이 없어서 저랑 여동생을 데리고 델리 유적지 투어를 다니고,

여동생이 좋아하는 로컬 마켓 구경도 다녔습니다.

랄낄라(레드포트), 후마윤의 무덤, 꾸뜹 미나르, 마하트마 간디가 화장된 장소인 라즈가트, 인디아게이트 등 저도 인도 살면서 동생 덕분에 유적지 구경을 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다니는 동안에도 서로 차지하겠다면서 자매 둘이 서로 밀치고 투닥거렸는데, 그런 쟁탈전(?)을 무척 즐겼던 건넛방박씨^^


예전에도 지금도 형부랑 처제랑 쿵짝도 잘 맞고 사이도 너무 좋아요.

제가 봐도 희안할 정도로요 ㅎㅎ


이전 08화 신맺인 신혼일기 86. 환장의 짝궁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