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 신데렐라 공주 성(노이슈반스타인 성)
우리는 독일에서 추가 일정에는 오스트리아에서 처음 방문을 목적으로 하려던 퓌센에 있는 신데렐라 성으로 알려진 노이슈반스타인 성으로 이동하였다.
월트 디즈니가 그의 만화 신데렐라에서 나온 성의 모티브가 된 성이라고 한다.
사람들의 창의성은 갑자기 나오지 않는다. 미국의 애니메이션 감독이자 사업가인 월트 디즈니가 가진 창의성과 아름다운 상상 역시 이곳 노이슈반스타인 성을 보았기에 가능했다.
여행이란 이렇게 사람들에게 영감(인사이트)을 주게 된다.
얼마 전 동네의 프랜차이즈점 사장님과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그분 역시 많은 여행을 다니면서 프랜차이즈 사업의 아이템을 얻는다고 한다.
그만큼 여행을 통해 세상의 다른 모습을 보는 경험은 세상을 변화시킬 창의성의 원동력을 제공해 준다.
우리 역시 이곳을 여행하면서 자연과 조화를 이룬 노이슈반스타인 성을 만끽했다.
대부분 사람들이 노이슈반스타인 성이 잘 보이는 도로가에서 사진을 찍었다. 올라가는 쪽으로 가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우리는 주변을 둘러보다 보니, 스키장과 놀이시설 등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
우리는 이곳에서 패러글라이드를 타는 사람들을 보면서 이들에게 패러글라이딩은 하나의 스포츠로 자리 잡은 듯하였다.
또한 겨울에는 스키장이 되고 여름에는 놀이시설로 활용되는 부분이 거의 비슷했다.
우리는 더운 날씨에 아이스크림을 먹기 위해서 줄을 섰다.
앞에 서있던 독일 사람이 아이스크림을 땅에 떨어트려서 우리도 당황했다. 그녀는 떨어진 아이스크림을 주어서 떨어진 부분만 정리하고 컵에 담아서 가져갔다.
어떤 면에서는 편견일 수도 있는 이야기이지만 예전에 아버지께서 알려주신 영국, 프랑스 사람을 비교했던 유머가 생각났다.
맥주잔에 파리가 빠진 경우 프랑스인은 호통을 친다고 했고, 독일인은 새끼손가락으로 건져내고 마신다고 했고, 영국인은 아무 말 없이 나간다고 했다. 그만큼 독일 사람 들은 실용적인 면이 크다는 이야기다.
독일 사람들의 실용성은 도시에서도 나타난다. 그다지 꾸미지 않은 현대식 건물들이 많은 것도 특징이고, 어떤 면에서 2차 대전 공습 피해로 그렇게 전통적 건물이 부족해진 것일 수도 있지만, 실용성은 독일인의 미덕인 것 같다.
새로운 발상은 어디서 오는가? 기존의 아이디어를 개선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낸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처음부터 새로운 것은 없다. 그러나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서는 현재 가치를 깊게 느끼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디즈니 성을 만든 월트 디즈니처럼 여행을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것은 세상을 새롭게 만들어가는 비전을 공유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