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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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웃고 있는 저들이라고 마음에 슬픈 소식 한 번
없었을까요.
마음이 아픕니다.
괜찮다 하며 웃는 저들이
마음이 아픕니다.
오늘의 이 즐거운 시간도
곧 지나가겠죠
아마 참고 견디는 날이 더 많을 겁니다.
티 내지 않는 저 눈망울이 얼마나
아픈지 새벽에도 일어나 기도를 합니다.
긴 세월 함께하는 시간보다
아마 함께하지 않는 시간이 더 많을 테죠
늘 생각하지 못해 늘 기도하지 못해 미안합니다.
그렇다 하여 사랑하지 않음이 아니니
너무 애써 잊지는 마세요
우리의 즐거움이 추억이 되면
기다림의 아픔보다 나로 인한 즐거움이 더
남기를 바랍니다.
함께하지 않아도 사랑할 수 있음을
언젠가 당신의 지독한 외로움 틈에
전해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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