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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나 Oct 03. 2024

조찬 모임의 의장이라고?

- 비즈니스 네트워킹 모임의 의장

2024년 10월 2일 청담리베라호텔 새벽 5시 40분

나는 15층의 로즈홀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7시 정각이 되면 40명 이상의 대표님이 모임 비즈니스 모임의 향후 6개월 동안의 의장으로

매주 1시간 30분의 회의를 주관하게 된다.


새로운 호텔로 장소 변경과 새로운 기수의 의장단 출범

시작부터 긴장의 연속이다.




채용노무사 시절 대표노무사님을 대신해서 비즈니스조찬모임에 처음 참여했을 2년 전.

이 비즈니스모임에서 의장을 하게 될 것이라고는 조금도 상상할 수 없었다.


개업을 하면서 비즈니스모임에 참여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같은 챕터 대표님들이 적극적으로 자문사와 사건을 찾아주시는 것이 너무 감사해서

결석하지 않고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교육코디네이터를 맡으면서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기 시작했고


비지터를 초대하고 응대하고, 챕터의 일원으로 모시는 과장에서

나는 신입멤버에게 누구보다 비즈니스 모임에 열성적인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그렇게 내가 비즈니스 모임 안에서 성장하는 것처럼,

비즈니스 모임의 크기도 20명 조금 넘었던 크기에서 40명이 넘는 크기로 성장했다.


그 과정에서 나는 6명의 대표님을 조찬 모임에 가입시켜서 골드멤버가 되었고,

활동을 열심히 해서 그린클럽이 되었다.


그리고, 다음 기수의 의장 제의를 받았을 때


'아직 모든 것이 부족한 내가 할 수 있을까?'


그런 자기 의심의 시간을 지나서

6개월 동안 의장을 열심히 해보기로 했다.


9월 한 달 동안, 다음 기수의 리더십을 정하고

워크숍을 준비하면서

엄청난 압박감으로 스트레스를 받았고


10월 1일 밤 10시에 침대에 누웠지만 잠을 들지 않았다.

계속 머릿속에는 챙기지 못한 것이 없는지. 실수하면 어떻게 할지

걱정이 넘쳤다.




드디어 조찬의 아침 오전 7시. 회의가 시작되자

잘 되던 PPT화면이 스크린에 뜨지 않았다.


순간 머리가 하얗게 되었다.


하지만, 조찬을 끝낼 수도 없다.

각자의 휴대폰을 보고 리더 소개를 하고, 중간중간에 파이팅을 외치면서

빔으로 화면을 대체하면서

조찬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예기치 않은 일은 언제나 곳곳에 있다.


그러나, 그런 불확실성과 불예측성이 있기 때문에 살아가는 것이

긴장되면서 재미있기도 한 것이다.


앞으로 6개월 동안

비즈니스 조찬 모임의 의장으로

내 역량의 크기와 리더십에 대해서 검증하는 시간을 감사히 보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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