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 필라테스 힐러, 몸과 마음을 돌보다
나는 단순한 필라테스 강사가 아니다.
나는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러다.
사람들의 아픈 곳을 조심스레 들여다보고, 그곳을 어루만지며, 다시 일어설 힘을 함께 찾아가는 사람이다.
한때 나도 온몸이 아팠다.
하루하루를 버티는 것도 힘겨울 만큼, 몸도 마음도 지쳐 있었다.
그때 필라테스를 만났다.
처음엔 단순히 몸을 회복하고 싶어서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 깨달았다.
필라테스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나 자신을 다시 찾는 과정이었다.
몸이 열리자 마음도 열렸고, 움직임 속에서 스스로를 더 깊이 들여다보게 되었다.
그렇게 나는 치유되었고, 성장했다.
그리고 그 경험을 이제는 다른 이들에게 전하고 있다.
내가 운영하는 필라테스 센터는 단순한 운동 공간이 아니다.
이곳에는 몸이 아픈 사람, 마음이 지친 사람들이 찾아온다.
병원에서도 해결되지 않은 통증을 안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상처를 품고,
그렇게 한 사람 한 사람이 조심스레 문을 연다.
나는 운동을 가르치기 전에 먼저 그들의 마음을 들여다본다.
움직임을 교정하기보다 숨 쉬는 법부터 다시 배우게 한다.
몸이 부드러워질수록 마음도 유연해지고,
근육이 단단해질수록 삶을 버티는 힘도 강해진다.
그렇게, 회원들은 나와 함께 조금씩 변화해 간다.
처음엔 나도 몰랐다.
내가 단순한 필라테스 강사가 아니라는 걸.
하지만 회원들이 내게 말했다.
“선생님 덕분에 몸이 좋아진 것도 있지만, 마음이 더 편안해졌어요.”
“여기 오면 운동을 넘어서, 삶을 다시 살아갈 힘을 얻어요.
“선생님은 제게 인생의 멘토 같은 존재예요.”
그런 말을 들으며 나는 깊이 생각했고, 마침내 확신했다.
나는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법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다.
사람들의 아픈 마음을 함께 들여다보고, 그 회복을 돕는 사람이다.
그런 깨달음 속에서 나는 스스로를 ‘필라테스 힐러’라고 부르게 되었다.
나는 필라테스 힐러다.
사람들을 치유하며, 나 자신도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 길을 묵묵히 걸어갈 것이다.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까지 따뜻하게 감싸는 필라테스 힐러로서.
필라테스를 배우러 오는 이유는 각자 다르다.
체형 교정, 다이어트, 건강 회복… 다양한 이유들이 있다.
하지만 에버유 필라테스를 찾는 사람들은 그것 이상을 원한다.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변화하길 바라며,
삶의 방향을 찾고, 무너졌던 자신을 다시 만나고자 한다.
필라테스 센터는 많고, 전공자 출신 강사도 많다.
하지만 에버유 필라테스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공간이다.
왜냐하면, 내가 있기 때문이다.
나는 필라테스를 가르치는 사람이지만,
그 이상을 전하고 싶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인생을 이야기하고, 마음을 보듬고, 영혼을 어루만지는 힐러로서.
그 정체성을 실천하고자 심리상담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단지 운동을 지도하는 것을 넘어서,
회원들의 마음을 보살피고, 삶을 다시 일으킬 힘을 함께 찾고 싶었기 때문이다.
신기하게도, 나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나와 닮아 있다.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고, 비슷한 상처를 안고 있다.
그들이 나를 찾는다는 건, 어쩌면 나 역시 그들을 필요로 하고 있었다는 뜻인지도 모른다.
나는 회원들을 단순한 수강생으로 보지 않는다.
그들은 ‘에버유 프렌즈‘다.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이자, 마음으로 맺은 가족 같은 존재다.
그들은 필라테스를 배우며
몸이 좋아지고, 마음이 열리고, 삶이 변화하는 경험을 한다.
우울증을 극복하고,
원하는 학교에 합격하고,
꿈꾸던 직장에 취업하고,
삶의 큰 결정을 내리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모습.
그들의 성취는 마치 내 가족의 일처럼 기쁘다.
에버유 필라테스는 그런 곳이다.
몸을 단련하고 건강을 되찾는 공간이자,
마음을 다독이고, 삶을 성장시키는 공간.
나는 늘 회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그들의 상태에 맞춰 나를 조율한다.
때로는 낮추고,
때로는 맞추고,
때로는 기다리며 그들의 속도를 존중한다.
하지만 나 자신을 잃지는 않는다.
낮춘다고 해서 자존감이 흔들리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더 단단해지고, 더 깊어지는 것이다.
지면서도 결국 이기는 것, 그것이 삶이라는 걸 나는 안다.
그래서일까.
이곳에서는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성장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단지 운동을 하는 게 아니라,
삶의 철학을 함께 나누고 있기 때문이다.
1. 몸을 치유하면, 마음도 따라온다.
• 몸의 긴장을 풀어내면, 굳어 있던 마음도 서서히 풀린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의 매듭도 결국 몸 안에 숨어 있기 때문이다.
2. 움직임 속에는 말보다 깊은 위로가 있다.
• 말로는 전하지 못하는 마음이 움직임에서는 전해진다. 함께 움직이고 호흡할 때 진심이 스며든다.
3. 필라테스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삶을 바꾸는 연습이다.
• 몸을 다루는 법을 배우면서, 생각과 태도도 달라진다. 작은 움직임이 큰 변화를 만들어낸다.
4. 사람을 돌보는 일은, 결국 나 자신을 돌보는 일이기도 하다.
• 누군가의 변화를 돕는 순간, 나도 함께 성장한다. 함께 나누는 시간이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든다.
5. 함께 성장하는 관계가 가장 깊은 치유가 된다.
• 혼자서는 닿기 어려운 마음의 상처도, 같이 걸으면 자연스레 아물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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