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그런 게 아니야
“저기… 너 예전에 우울증 약 먹었던 적 있다고 그랬잖아. 어땠어?”
“어, 나 그때 렉사프로 먹었어. 너 많이 힘들구나? 나도 사실 힘들어서 몇 주 전부터 다시 먹기 시작했어. 궁금한 거 있음 다 물어봐. 내가 무엇이든 다 대답해 줄게”.
“나는 옛날부터 자넥스 가지고 다녀” (26세 여, 직장친구, 백인)
“내 여동생은 얼마 전에 단약 했는데 프로작 먹었어” (28세 여, 직장동료 백인)
“아이고 너도 약 먹기 시작하는구나? 나는 졸로푸트 먹어” (38세 여, 대학동창, 동양인)
“내 친구도 얼마 전에 먹기 시작했는데. 뭔지 물어봐줄까?” (34세 여, 절친, 동양인)
“나는 불안할 때 비상용으로 엠비엔이나 아티반 가지고 있어”(35세 백인 혼혈)
“내 남편은 비행기 타기 전에 클로노핀 먹고 타자나” (36세 여, 절친, 한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