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암을 만나고 음식도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먹은 것이 바로 나다" I am what I eat."
자신이 먹은 것에 의해 몸이 만들어진다는 뜻이다. 고대 그리스의 의성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을 약처럼, 약을 음식처럼 먹으라고 말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말이 나를 두고 하는 말이지 싶다.
나의 경우 다시 소를 키워야 하니 외양간을 튼튼하게 고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겠다 다짐했다.
항암치료가 끝난 지 9개월이 되니 먹는 음식에 대한 어려움은 없다. 몸에 받지 않는 음식이 생기기는 했다. 대표적으로 단음식과 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이다. 얼마 전 잘 먹지 않은 크림이 듬북 든 빵을 반 개 정도 먹고, 속이 편하지 않고 컨디션이 나빠졌다. 결국 속을 달래기 위해 녹두죽을 끊여 먹고 따뜻한 물을 먹고 난 뒤 컨디션이 회복이 되었다. 기름진 음식과 매운 음식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내가 먹는 음식이 바뀌니 체질도 바뀐듯하다. 몸에 좋은 음식도 현명하게 잘 먹어야 한다. 음식을 공부하면서 가장 먼저 음식태교에서 루틴으로 잡은 것은 과일이다.
과일을 먹어야 하는 이유
사람은 효소가 없으면 생명력을 유지할 수 없다. 소화효소가 부족하면 몸에 독소가 쌓이게 된다. 과일의 항산화 성분이 독소와 노폐물을 씻어낸다. 과일은 몸의 항산화 능력을 향상 시킨다. 항산화 물질이 암 예방에 필요한 물질로 알려졌다. 나이가 들수록 효소의 양이 줄어든다. 체내 효소가 부족할수록 노화도 빨라진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면 효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어야한다. 효소가 풍부한 음식의 대표가 과일이다.
식전 공복에 먹는 과일은 소화가 빠르고 인체에 풍부한 효소를 공급한다. 식후에 먹는 과일은 음식과 섞여 위속에서 발효가 된다. 과일은 식후보다 식전에 먹는 것이 좋다. 과일이 소화되는데 필요한 시간은 30분~1시간 내외다. 식후에 먹는 과일은 소화를 방해하고 간에 부담이 된다.
나의 공복 후 첫 음식은 과일
나는 매일 아침 공복상태에서 미지근한 물을 마시고,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는 카페루틴에서 am 8:00~10:00 동안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면서 녹차와 물을 마신다. am 11시에 첫 음식인 과일을 먹는다. 과일은 사과와 복숭아, 블루베리, 바나나, 키위, 체리, 자두 등의 과일을 3가지 정도 먹고 있다. 그리고 첫 식사는 pm 1시에 먹는다. 지금 실천하고 있는 음식루틴으로 몸의 컨디션은 좋은 상태이다. 지금의 루틴이 잘 맞는지 측정방법으로 일정한 체중과 체온 그리고 매일 규칙적인 am 9시 전후의 배변으로 확인하고 있다. 현재 나의 몸과 마음의 컨디션은 아주 좋다.
제철과일 잘 먹기
과일은 신맛이 나지만 산성음식이 아닌 알칼리성 음식이다. 암이 살기 좋은 환경은 산성이다. 몸이 산성화가 되면 암이 살기 좋은 환경이 된다. 암의 재발과 전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몸이 산성화 되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몸의 독소도 최대한 빨리 제거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나는 매일 아침 과일을 정성껏 먹고 있다.
물론 건강한 과일을 깨끗하게 손질해서 껍질째 먹으려고 노력한다. 수박이나 멜론종류의 과일은 오후간식으로 따로 먹고 있다.
나의 음식태교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건강한 음식을 현명하게 잘 먹는 것이다. 과일은 공복 식전에 먹는 것이 몸의 항산화능력을 향상하고 건강한 과일의 효소가 간건강과 젊음도 유지시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