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군의 지혜, 인간의 고뇌 — 세종대왕과 당뇨의 가능성

by 이제이

이 글은 역사적 기록과 의학적 연구를 토대로 한 설(說)과 작자적 추론을 바탕으로, 위대한 성군 세종대왕의 인간적인 면모를 재조명하고자 작성된 글입니다. 실제 의학적 진단이나 확증된 사실이 아니라, 학문적 상상과 해석을 담은 글임을 밝힙니다.


1. 세종대왕과 당뇨의 연계 가능성 — 모계 vs. 부계 가족력

세종대왕의 당뇨병 여부
조선 《실록》에 따르면, 세종대왕은 물을 자주 마시고 체중이 줄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것은 소갈증(당뇨병)으로 해석된 경우도 있죠.
그러나, 이를 확정적으로 '당뇨병'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가족력(유전 요인)**
가족력이 당뇨병의 주요 위험 요인이라는 것은 널리 인정됩니다.
하지만 조선시대 왕실의 기록으로는 세종의 부계(아버지 태종)나 모계(어머니 원경왕후, 왕비 소헌왕후 등)에 당뇨 관련 병력이 있었다는 구체적인 언급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MBN의 영상 콘텐츠에서는 “세종도 가족력 질병이 있었다?”라는 질문을 제기한 사례가 있지만,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결론: 현재로서는 세종대왕의 당뇨 가능성이 가족력에 기반했는지는 알 수 없으며, 모계 혹은 부계 모두에서 확인된 기록은 없습니다.


2. 두뇌 활동과 탄수화물 필요성 — 과학적 근거

뇌는 포도당을 ‘첫 번째 연료’로 사용
뇌는 전체 에너지 소비에서 약 20%를 차지하며, 특히 공복 상태에서도 혈당의 약 60%를 사용합니다.
또한, 하버드대는 "뇌는 당을 주요 연료로 사용하며, 부족하면 신경전달이 끊어지고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탄수화물(복합 탄수화물)의 중요성
단순당(설탕 등)은 장기적으로 인지 기능을 낮추는 경향이 있지만, 복합 탄수화물은 뇌 노화 억제와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3. 두뇌 중심의 삶 → 대사능력 저하 → 노화 가속?

당뇨와 뇌 노화의 연관성
최근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또는 전당뇨 상태에서는 실제 뇌가 더 빨리 ‘노화’하며, 그 격차가 최대 수년까지 벌어질 수 있습니다.
즉, 고혈당이나 인슐린 저항은 뇌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근거입니다.

포도당 과다와 신경 손상
과도한 당 섭취는 뇌의 염증, 산화 스트레스, 단백질 손상(AGEs 생성) 등을 유발하고, 이는 세포 기능 저하와 노화로 이어질 수 있죠.
이는 고령화된 대사 시스템에서는 더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4. 요약 및 논리적 흐름

1. 두뇌 활동 중심의 생활 → 뇌는 주 에너지원으로 혈당(포도당)에 크게 의존 → 다량의 탄수화물, 특히 복합 탄수화물 필요.


2. 호전적인 탄수화물 섭취 + 노화에 따른 대사 기능 저하 → 고혈당, 인슐린 저항 가능성 ↑ → 이는 당뇨병 및 전당뇨 상태로 이어질 수 있음.


3. 당뇨 또는 전당뇨 상태 → 뇌 노화 가속화 (MRI 및 기계학습 분석 연구에서 확인됨).


4. 과도한 당섭취 자체도 뇌의 산화 및 염증 유발 → 노화 및 인지 기능 저하의 또 다른 경로가 될 수 있음.


5. 감성적으로 다시 조명해 보기

“위대한 지성을 빚어낸 두뇌 중심의 삶이, 그의 극히 인간적인 신체적 한계—병약함, 건강의 불확실성—와 어떻게 충돌했을까. 그 충돌 속에서 우리는, 탁월함의 그늘에 숨은 고독한 투쟁을 본다.”



이 글에서는 세종대왕이 두뇌 중심의 삶을 살며 혈당 의존적 에너지 구조를 가진 뇌를 다수 사용했고, 동시에 몸의 대사 기능이 완전치 않았던 병약한 신체 조건이 결합해, 그가 ‘인간 세종’으로서 맞닥뜨린 생리적 한계를 드러내는 구성으로 전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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