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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na H Aug 10. 2020

공부는 자기 계발의 우선순위가 아니다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루틴 3가지

다양한 매체를 보다보면 자기 관리 능력이 탁월한 사람은 자신만의 루틴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이부자리 정리하고 물 마시기, 식사하기 전 감사 기도하기, 일정 시간 명상하기 등 그들에게 맞는 일정 루틴이 있다. 또한 루틴 활동을 하는 시간을 우선순위로 든다. 누가 루틴 시간에 만나자는 연락을 해도 절때 그 시간을 뺏기지 않으려 한다. 설령 가족이라도 말이다. 그만큼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우선시한다.


그들은 안다. 루틴 활동을 하는 시간이 삶과 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많은 책에서도 각자만의 루틴이 있는 사람들은 직장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가정에서는 가족과 보내는 시간에 더 많이 집중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


자기 계발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만의 루틴을 정해야 한다. 고정된 루틴이 있는 사람들은 대개 안정적인 삶의 패턴을 보이는 반면 즉흥적이고 불규칙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어딘가 많이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그렇다면 어떻게 고정 루틴을 만들면 될까?




나는 이 3가지를 권하고 싶다. 수면, 식사, 운동. 무슨 일이 닥쳐도 이 3가지를 위한 시간은 절대 변하면 안 된다. 좋아하는 사람이 커피 마시자, 만나자, 술 먹자 유혹해도 절때 이 시간에는 하면 안 된다. 반드시 자신의 계획표 (데일리리포트)에 가장 먼저 기록해야 한다. 아래 사진과 같이 말이다.

계획만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있다. 일단 좋은 건 다 때려(?) 넣는다. 아직 자신의 삶이 정리되지 않았는데 이것저것 남들이 좋다고 하는 공부, 독서, 강의 듣기 같은 활동을 꾹꾹 눌러 담는다. 그러나 이건 옳지 않은 방법이다. 열정만 가득한 프로계획러가 작심삼일만 하다 끝나는 이유가 있다. 수면, 식사, 운동 이 3가지만 제시간에 잘 지켜도 일단 50%는 성공이다.


수면


하루 중 8시간은 수면을 위해서 빼자. 굳이 새벽 기상을 하지 않아도 된다. 기존에 올빼미형 인간이었던 사람은 오히려 새벽 기상을 해선 안 된다. 이 말은 60세 노인에게 새벽 1시에 일어나라는 소리와 같다고 책에서 봤다. 새벽 2시에 자도 8시간 수면을 맞추면 된다. 단, 정해진 수면시간을 절때 바꾸면 안 된다. 일정 시간을 자겠다고 본인이 선택했으면 처음 한 달은 무조건 지켜야 한다. "갑자기 약속이 생기면 어떡해요? 그때는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ㅠㅠ"라며 누군가는 물어볼 수 있다. 나는 이렇게 답하고 싶다. "그러게요. 왜 그런 약속을 만들었나요? 정말 급한가요? 무엇을 우선순위로 두어야 할까요?"


취업 면접이 아닌 이상 자신만의 루틴을 지키려면 필요한 약속 같은 건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 남의 시간에 맞춰 살기만 하다 이렇게 소중한 휴직기간을 날려버릴 것인가? 성공은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데서 시작한다.


하루 3끼를 먹든 2끼를 먹든 식사시간은 무조건 일정하게 지키자. 요즘 사람들이 위염, 장염을 달고 사는 이유가 스트레스도 있겠지만, 불규칙한 식사패턴원인이라 생각한다. 어떤 날에는 새벽까지 술 마시고, 또 다른 날에는 하루 종일 굶다가 저녁에 치킨 시켜먹고... 몸이 버티는 게 이상하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식사시간은 무조건 철석같이 지키자. 할 일을 하다가도 밥시간이 되면 모든 걸 중지하고 밥 먹는데 집중하자. 그리고 인스턴트 먹지 말고 밥, 반찬, 국 같은 정갈한 식사를 하자. 자기 몸을 대하는 태도는 곧 인생을 대하는 태도다. 대충 아무렇게나 식사한다는 건 본인 인생도 대충 아무렇게나 살겠다는 말과 똑같다.


운동


굳이 PT를 받거나 혹독한 운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 스트레칭, 산책, 조깅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할 시간을 고정하자. 정확한 시간에 일정한 장소에서 운동한다. 예를 들면 '오후 3시-3시 30분 집 근처 산책하기'와 같은 시간을 정한다. 사람들이 운동습관에 실패하는 이유는 자신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채 유튜브 다이어트 방법만 무작정 따라 하다 제 풀에 지치는 게 원인이다. 정확한 시간에 자신에게 맞는 쉬운 을 하자. 나는 주로 걷기와 스트레칭을 한다. 이 운동이 나와 가장 잘 맞기 때문이다.


아주 단순하지 않은가? 루틴은 어렵지 않다. 한 방에 끝내겠다는 욕심을 버리면 휴직기간 동안 충분히 자신을 돌아보고, 거듭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나도 처음에는 혼자 뒤처질까 마음이 조급했고, 지레짐작 겁먹었다. 그러나 나만의 고정 루틴을 정하고 거기에 맞춰 시간을 보내는 연습을 하다 보니 불안감은 가라앉았고 몸은 건강해졌다.


특히 아침에 일어날 때 피곤함이 줄어들었고 여태까지 감기 한 번 걸리지 않았다. 생각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피부가 맑아졌다. 그러니 꼭 자신의 하루 일과표에 수면, 식사, 운동시간을 먼저 정해서 적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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