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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에서 만날 아이들

by 에운 Eun

프랑크푸르트,

너는 누구니?

무엇을 나에게 보여줄 거니?

제목을 <프랑크푸르트에서 만날 아이들>이라고 해서 어린이들을 만나나 상상하셨나요?

여기서 아이들이란 내가 프랑크푸르트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하고 만날 것들이다.

프랑크푸르트에게 조용히 아니 크게 물어본다.

프랑크푸르트에서는 무엇을 경험해 볼까?

가장 먼저 음악과 관련된 것을 봐야지. 독일 음악여행이니깐!

먼저 음악회를 볼 알테오퍼 Alte Oper (구 오페라하우스)를 가보았다.

미리 동선 체크와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고 사진 엄청 찍고 왔다.

프랑크푸르트 하면 어디를 찾아봐도 나오는 것이 뢰머광장이다.

뻔한 것 같지만 안 보면 후회할 뢰머광장이다.

꼭 봐야 한다. 밤이든 낮이든 광장으로 들어서면 '와~~~~' 탄성이 나온다.

프랑크푸르트에 대한 정보를 찾으면 꼭 나오는 한곳이 있다.

바로 <괴테하우스>이다.

괴테는 프랑크푸르트에서 1749년에 태어났다.

아버지는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왕실 고문관까지 지냈고,

어머니는 프랑크푸르트 시장의 딸이었다.

그럼 괴테가 아주 유복했다는 것은 말 안 해도 알만하다.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괴테하우스>는 괴테가 태어난 집이다.

바이마르에도 <괴테하우스>가 있는데, 이곳은 괴테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살던 집이다.

나의 여행은 독일 음악여행이다.

괴테와 음악은 무슨 연관이 있을까?

슈베르트, 슈만 등 수많은 작곡가들이 괴테의 시에 곡을 붙였다.

괴테가 없었다면 주옥같은 독일 가곡은 반 이상은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프랑크푸르트에는 박물관이 많다. 박물관 거리가 있으니깐 볼 곳이 많아서 고민이 되는 도시다.

그러나 나는 한치의 고민 없이 바로 <슈테델 미술관>을 선택했다.

다른 곳은 시간 관계상 생략하고 이 <슈테델 미술관>을 아주 잘 보리라 정했다.

<슈테델 미술관>을 가려면 마인 강을 건너야 하고, 마인 강을 아이젤너 다리를 지나서 가면 마인강까지 잘 만날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의 번화가, 차일 거리 Zeil Strasse를 돌아다니면서 쇼핑을 좀 하고,

괴테 거리 Goethe Strasse에는 명품 숍이 넘쳐나지만, 나는 패스.

내가 좋아하던 것들을 사고 구경하는 것이 나는 더 좋아서 차일 거리 Zeil Strasse 가 좋다.

뢰머 광장에서 조금 가면 프랑크푸르트 대성당이 있고, 뢰머광장에는 카이저 홀이 있어서 오다가다 만나면 된다.

여기까지 프랑크푸르트에서 만날 아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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