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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미영 Apr 27. 2021

바지락의 계절이 돌아왔다! 바지락 칼국수

뜨끈하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

4~5월에 맛있다는 바지락.

매년 전남 고흥에서 바지락을 구입해서 먹고 있다.

신선한 것은 물론이고 해감을 깔끔하게 해서 보내주시기에 매년 이맘때를 기다린다.


바지락이 도착하는 날은 바지락 파티.

바지락 찜, 바지락 칼국수, 바지락 스파게티, 바지락 국,  바지락 된장찌개 등등등...

해 먹을 것이 잔뜩이다.

한꺼번에 다 해 먹을 수 없어서, 가장 당기는 것을 첫 번째로 해 먹는다.


물때를 놓쳐서, 올해는 조금 늦게 바지락을 받았다.

올해의 선택은 바로 바지락 칼국수.



바지락 칼국수 레시피,

1. 바지락을 해감한다.

2. 물을 끓이고, 준비한 채소를 넣는다.

(오늘 준비한 채소는 달랑 버섯뿐!)

3. 바지락을 넣고, 바지락이 입을 벌릴 때쯤 칼국수를 넣는다.

4. 다진 마늘과 파를 넣고 간을 본다.

(바지락을 넉넉히 넣어서 그런지 간을 볼 필요가 없었다^^;;)

*바지락 해감 시 소금물을 타서, 스테인리스 숟가락을 넣고, 검정봉투를 싸놓는다.

*멸치 육수를 내서 칼국수를 끓여도 좋지만, 바지락만으로 충분하기에 패스

*국물을 깔끔하게 먹고 싶다면 칼국수의 밀가루를 털기 위해,

물을 따로 끓여 면의 밀가루를 한번 털어내듯이 한번 가볍게 삶아준다.


바지락 칼국수를 끓일 때, 당근, 단호박, 양파를 보통 넣지만,

오늘은 없는 관계로 그냥 끓였다.


가장 맛있는 요리는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요리인 거 같다.

그리고, 편하게 할 수 있는 요리가 요리를 더 즐겁게 하기에

밀가루 때문에 국물이 조금 툭툭해 질지라도 그냥 끓여본다. 


바지락을 7kg 구입했으니, 며칠간은 바지락 요리 고고!!

바지락이 제철 4~5월에는 꼭 바지락을 먹자.


새로운 바지락 요리는 커밍순!


바지락의 껍질을 다 제거하고 먹기 시작하는 딸내미. 바지락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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