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구독자 40명 돌파
조회수에 있어서 상승은커녕 소폭 하향만 거듭하고, 그에 비례해 구독자수도 정체되어 있었다. 발전이 없는 상황에서 약간의 현자타임이 오고 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구독자수가 40명을 넘았다. 약간의 안도감을 느낀 순간이었다. 구독자와 별개로 브런치북을 따로 구독해 주시는 분들도 생겼다. 최근 몇 주간 이런 적이 없었기에 놀랍고도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글을 써야겠다.
브런치북 연재 일정 변경
당초 주중에 이루어지는 주 5일 편의점 알바와 주 4일 카페 알바 근무를 가정하고 브런치북 연재 요일을 평일 전부로 요일을 설정하였었다. 하지만 카페 알바는 3일 만에 잘리고 편의점 알바는 주 2일로 변경되어서 어려움이 있었다. 요일을 변경할 수 없고, 스스로 그리고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르는 독자님들과 한 약속이니 요일을 변경할 수 있는 날짜가 되기 전까지는 주 5일 그대로 글을 써보기로 했다. 스스로에 대한 시험이기도 했다.
요일마다 나름의 구색을 갖추었다. 백수를 점점 탈출하면서 성장하는 월요일 아침, 주 2일 알바 이야기를 화, 수에 쓰고 나머지 이야기를 목, 금에 썼다. 하지만 주 5일, 이 글까지 포함하면 주 6일 일상을 주제로 글을 쓰기는 어려움이 있다. 아무래도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소재는 분명 한도가 있으며, 알바에 적응하면서 루티너리한 일에 대해서 더 쓸 필요를 느끼지 못하기 시작했다.
아무튼 어느새 연재 요일을 변경할 수 있는 한 달이 지나왔다. 새로운 결정을 할 것인가. 새로운 결정이라면 연재 일자 변경. 혹은 아예 새로운 브런치 북 연재도 있겠지.
브런치북 분할
알바에 대한 이야기는 새로 브런치북을 만드는 편이 좋아 보였다. 커피 이야기와는 동떨어져 통일성이 부족하다 느껴진다. 이제 루틴 한 일들은 글로 보여주기 재밌지는 않아서 지난주 글처럼 에피소드가 나왔을 때만 쓰려고 한다. 실제로 어제 토요일은 특별히 적을만한 에피소드가 없기도 했다.
월요일 아침 시리즈는 '커피 한 잔의 용기' 브런치북에 올리기는 하겠지만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보면 좋을 것 같다. 지금 내 곳간에 있는 커피라던가 혹은 내가 글을 쓰면서 마시는 커피에 대한 정보와 커피를 마시며 떠오른 생각들을 정리하는 글로 형식을 조금 추가해 볼 예정이다. 이 글을 통해서 집에서 커피를 내려마시는 사람이 생긴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다.
오랜만에 '천만 원짜리 커피를 마시고'라는 글이 조회수가 현재기준 무려 4천이 넘었다. 앞으로는 저번처럼 커피 행사라던가, 카페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도 조금씩 적어보려고 한다. 앞으로 쓸 글들이 아주 미약하게나마 커피 문화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카페 리뷰는? 만약에 쓴다고 해도 네이버 블로그가 더 좋아 보인다. 지도 앱에 바로 연동되어 접근성이 훨씬 좋아 보인다.
최종결정
월요일 : '커피 한 잔의 용기' 월요일 아침을 맞으며 + 마시고 있는 커피에 대한 소개
수요일 : '사람을 마주하며' (가제) 알바 일기(편의점을 비롯한 기타 단기 알바들)
금요일 : '커피 한 잔의 용기' about 커피 행사 or 세미나 or 스터디 등 (if 아무 것도 없다면 연재 취소)
기타 : 브런치 북 없이 자유연재 (커피와 관련 있다면 커피 한 잔의 용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