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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파씨바 Feb 03. 2022

[히든트랙] Valentine by 성낙원

밸런타인데이에 어울리는 재즈 향 가득한 곡

한해 전이던가, 두 해 전이던가,

꼭 이맘때쯤 우연히 이 곡을 알게 되었다. 


발라드 곡이면서도,  

뭔가 겨울에 어울리는 재즈 향이 가득한 곡.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늘 그렇듯,

그날 나온 신곡을 쭉 듣다가,

내가 좋아하는 Barry Manilow의 곡을 듣는 느낌이라, 

'이 곡 뭐지?' 하는 생각으로 

몇 번을 반복해서 듣게 된 곡. 


바로, 성낙원이라는 뮤지션의 Valentine이라는 곡이다. 


뮤지션의 이름을 보고 고개를 갸웃했던 것은, 

개인적으로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낯선 이름인데,

이 곡에서 뭔가 강력한 아우라 같은 것을 뿜어내고 있었기 때문이리라. 


목소리와 싱글 앨범 표지의 그의 모습은 한없이 앳된데,

실력파 신인인가? 


곡은 딱 내 취향인데, 

그래도 신인이 본인 음악의 첫걸음을 알리는 데뷔 싱글로 택하기에는

다소 리스키 한 선택이 아닐까? 



성낙원. 


정보를 찾아보고 나서야,

그 아우라에 대해 뭔가 수긍하게 되었다. 


"킹스턴 루디스카"의 Saxophonist면서,

솔로로서도 디지털 싱글 앨범도 많이 발매했고, 

여러 뮤지션과 교류하며 열심히 활동을 하는 실력파 뮤지션이었네. 


행보를 지켜보고 싶은 나의 뮤지션 리스트에,

그의 이름도 넣어본다. 


그래 봐야,

별다른 영향력 없는, 

한낱 팬으로서 일 뿐이지만... 




Valentine by 성낙원 

https://youtu.be/8nzBERV0ID0


얼마 남지 않은 발렌타인데이에 들으면 좋을 것 같아

오늘은 이 곡을 골라보았다. 


제목 역시 Valentine이며,

음반이 나온 날 역시 2월 13일이니,

분명히 밸런타인데이에 관련된 곡일 것이다.


곡을 꽉 채운 현악기들의 소리가,

참 듣기 좋다. 



[Credit]

Composed by Soboom

Lytics by 성낙원 

Arranged by Soboom

Vocal 성낙원

Vln. 이나겸

Vla. 이소영 

Vc. 김신업

Pf. 김현범


[가사]

Valentine 깊은 그리움을 갖고서

Valentine 다시 찾은 이곳에

지나간 세월을 무색하게

마치 날 반기듯 기다리는 그 향기

잊은 듯 잊혀지지 않는 것보다

기억을 부정할 수 없는 곳

이제와 늦은 후회를 해도 또다시 울어도

아무 대답 없는 그대도 기억하겠지

시간이 지나 이곳이 없어지면

우리의 지난 사랑은

흔적 없이 사라지진 않나

괜한 걱정하게 해 또

다시 널 이곳에 둔다

Valentine 깊은 그리움을 갖고서

Valentine 다시 찾은 이곳에

아직도 너의 모습이

눈 앞에 아른거리네

우연히라도 이곳에서 우리 만나면

언제나 기다렸던 나처럼

혹시라도 이곳에서 나를 기다리진 않았니

오랜 시간 같은 공간

기다려 온 이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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