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아니라 수익도 없습니다만...
요즘 이곳저곳 이력을 써서 지원해야 하는 곳들이 생겼다.
물론 취업을 위한 것은 아니고, 공모전이든. 설문이든, 뭘 배우는 것이든
현재 직업을 쓰는 란이 있다.
얼마 전까지 나의 선택은 '전업주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체크를 했다.
어제 한 군데 지원 서류를 넣는데, 직업 란에서 잠시 망설여졌다.
'콘텐츠 크리에이터' 혹은 '브런치 작가'라고 써야 하나?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직업(職業)
생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따라 일정한 기간 동안 계속하여 종사하는 일
직업이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종사하는 일이라고 하는데, 직업을 삼고 싶어서 노력 중인 경우. 혹은 돈은 벌지 못하지만 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의 경우는 직업이 아니라고 해야 할까?
현재 유튜브에 짧은 영상도 올리고, 인스타도 운영하고 있으며, 브런치 글도 쓰고 있다. 모두 미래의 직업을 위한 경력을 쌓는 중요한 활동이다. 게다가 가뭄에 콩 나듯 협찬도 받고, 현금에 상응하는 현물을 받기도 하는데. 그것은 수입이라고 봐야 할까?
깊은 고민에 빠졌다. 직업이 아니라고 하기에는 내가 쏟는 시간이 많았으며, 엄밀히 직업적 의미에서는 수입이 없으니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현재 '브런치 작가'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시간을 할애하고, 노력하고, 신경 쓰는 일. 그게 직업이지 뭐.
물론 아직 출간은 못했으나, 브런치 고시는 통과한 '나' 아닌가.
누가 나한테 직업 좀 물어봐줘요.
(브런치 빼고) 글 쓰는 작가 에요.라고 답할 거예요.
크리에이터 딱지 못 받아서 쓰는 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