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오브 뷰
트래블러스 팩토리(traveler’s factory), 툴스 투 리브바이(tools to liveby) 같은
문구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하고 싶은 공간이 있다.
바로 성수동에 위치한 ‘포인트 오브 뷰(Point of View)’이다.
이 공간을 방문하고 나서 든 생각은
‘이곳을 만든 이는 문구에 진심인 사람이 분명하다!‘
역시나, 문방구 사장님이 꿈이었던 이가 만든 곳이었다.
1층 - Tool for every point of view
가장 인기 있는 문구, 소품들이 큐레이션 되어 있는 1층은 언제나 북적인다.
카펫 대신 체크패턴의 타일바닥과 목재 가구 카운터
앗! 저것은 잉고마우러의 제틀스!
이곳에 딱 들어맞는 조명이다.
(제틀스는 메모라는 뜻을 갖고 있다)
잠시 북적임을 피해 위층으로 피신(?)해본다.
2층 - Scene from another point of view
채광으로 밝은 분위기의 1층에 비해 다소 어두운 공간이다.
1층이 경쾌하고 활기차다면 2층은 고요하고 차분하다.
덕분에 제품들은 조용히 빛을 발한다.
백만 원이 넘는 가죽제품들이 턱턱 놓여있는 반면에
작고 소중한 배지, 와펜, 클립, 단추 등이 쇼케이스 안에 조심스럽게 놓여있다.
3층 - Archive by own point of view
70~80년대 구옥 주택에서 볼 수 있는 나무천장이라니.
이 공간, 처음이지만 오랫동안 드나들었던 곳처럼 익숙해졌다.
누군가 오랜 시간 동안 소중히 모아 온 수집품들을 모아둔 듯한 공간.
하루종일 있고 싶은 공간이었다.
각 층을 연결하는 공간도 그냥 두지 않았다.
기존의 것을 남길 부분과 새로 덧입힌 부분과의 조화를 고민하지 않고서는 이런 디테일은 나올 수가 없다.
포인트 오브 뷰의 로고는 사과이다.
공간 곳곳에서 사과를 모티브로 한 제품들도 눈에 띈다.
“역사상 유명한 사과가 셋 있는데
첫째가 이브의 사과이고,
둘째가 뉴턴의 사과이며,
셋째가 세잔의 사과이다.
평범한 사과는 먹고 싶지만, 세잔의 사과는 마음에 말을 건넨다.”
- 프랑스 상징주의 화가, 모리스 드니 -
메마른 영감을 채우고 싶을 때,
누군가에게 특별한 취향을 선물하고 싶을 때 찾는 공간으로
포인트 오브 뷰를 추천한다.
* 덧붙여
힙한 성수동에 있는 수많은 커피숍 중에서도 편안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커피숍을 찾기 어려웠는데 LCDC에서 발견했다.
1층 이페메라.
알고 보니 LCDC 역시 포인트오브뷰의 대표가 디렉팅 한 곳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