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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는 최선의 선택

2011년

by 박카스

주식 투자는 최선의 선택 - 2011년




Q. 인플레이션 환경에서는 어떤 기업이 가장 유리한가요? 시즈캔디와 코카콜라처럼 유형 자산 이익률이 높고 가격 결정력이 강한 기업인가요? 아니면 전력회사와 철도회사처럼 경질 자산이 많은 기업인가요?

버핏 : 인플레이션 환경에 이상적인 기업의 예가 바로 시즈캔디입니다. 추가로 자본을 투입할 필요는 거의 없으면서 가격은 쉽게 올릴 수 있으니까요. (...) 인플레이션에 가장 유리한 기업은 자본적 지출이 많지 않으면서 가격을 쉽게 올릴 수 있는 기업입니다. (...) 내가 1977년 「포춘」에 쓴 글 ‘How Inflation Swindles the Equity Investor(인플레이션이 주식 투자자에게 사기 치는 방식)’는 이렇게 끝납니다. “인플레이션 기간에 무력한 모든 대안 중에서 그래도 주식이 십중팔구 최선이다. 적정 가격에 산 주식이라면.”


Q. 당신은 왜 금 등 원자재에 투자하지 않나요?

멍거 : 사람들에게는 별난 심리가 있습니다. 세상이 망해갈 때만 가격이 상승하는 자산을 사려고 하니까요. 금은 미국을 떠나갈 사람만 보유하면 됩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버크셔 주식을 보유하는 편이 낫습니다.

버핏 : 금에 투자한 사람은 누군가가 더 비싼 가격에 금을 사주어야만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배당도 없고 이자도 없으니까요. 종종 그렇듯이 금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식어버리면 빈털터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금, 은, 면화에 대한 투자는 성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더 현명하고 안전한 전략은 부채가 거의 없고, 제품 가격을 인상할 수 있으며, 오랜 기간 배당을 많이 지급한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입니다.




* 워런 버핏은 금에는 직접 투자하지 않았지만, 은에는 한 차례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한 적이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를 통해 1997년 말부터 1998년 초 사이에 이루어졌으며, 약 1억 2,900만 온스, 당시 시가로는 약 6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의 은을 매입했다. 버핏은 은의 가격이 역사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에 있다고 판단했고, 은이 산업적 수요(전자, 태양광, 의료 등)가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후 2006년경 전량 매도로 2배 이상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버핏은 원자재 투자에 대해 “내 전문 분야가 아니다”라고 밝히며, 기업이나 생산적인 자산에 대한 선호를 계속 유지했다. 그는 여전히 금이나 은보다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유리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버핏은 금에 대해 "그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당신을 쳐다볼 뿐이다"라고 언급하며, 금이 생산적인 자산이 아니므로 투자 대상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2020년, 버크셔 해서웨이는 금광업체인 Barrick Gold의 주식 2,090만 주(약 5억 6,350만 달러 규모)를 매입했다. 이는 금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는 아니지만, 금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2021년 초, 버크셔는 Barrick Gold의 모든 주식을 매도했다.


* 2011년 세계 주식 시장은 전반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상반기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회복세를 보였지만, 하반기에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유럽 재정 위기로 인해 큰 충격을 받았다. 특히 8월에는 S&P가 미국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하면서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고, 이후 유럽 재정 위기 심화로 인해 하락세가 지속되었다.


미국 주식 시장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2011년 초에는 양적 완화 정책과 세계적인 저금리로 인해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8월에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유럽 재정 위기로 인해 급락세를 보였다.


한국 주식시장은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가 유럽 재정 위기 및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해 급락세를 보였다. 2011년 초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찍었지만, 8월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폭락하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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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홈페이지, 한국경제신문 경제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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