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한국 본토 상륙 계획

한일 전쟁 미래 소설 2045년 (중) 33화

by 윤경민

33화 본토 상륙 계획


1943년 7월.

고문을 견디지 못한 야마구치구미 꼬붕이 불면서 일본 독립군 비밀 아지트가 탄로 났다. 독립군 사령부의 위치를 파악하자마자 이감응은 곧바로 특공대를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으로 출동시킨다. 국방부 대테러부대와의 합동작전이었다. 사이렌을 울리며 현장에 도착한 경찰 특공대와 군 대테러부대 요원들이 아지트에 들이닥친다.


"꼼짝 마!"


완전무장한 대원들이 아지트를 급습했지만 그곳은 텅 비어 있었다. 독립군은 이미 떠난 뒤였다. 급하게 떠나느라 일부 서류와 작전지도가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젠장! 한 발 늦었군"


아지트에 들어선 이감응의 표정이 굳어버렸다.



같은 시각, 나가노 유키오는 돗토리현 사카이미나토의 한 허름한 여관에 투숙했다. 아키야마 스케베 사령관과 야마구치 히데오도 함께였다.


"정말 괜찮을까요?"


유카타 (일본 전통 의상) 차림의 나가노가 걱정 어린 눈빛으로 물었다.


"해봐야지"


아키야마 사령관도 선뜻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답변하지는 못했다.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매한가지 아니겠소? 그래도 저들은 우리가 본토를 치러 간다는 생각은 꿈에도 못할 것이오"


가장 에너지 넘치는 건 야마구치였다.


"좋아요. 시간 끌수록 상황은 불리해질 겁니다. 준비되는 대로 바로 출발하죠"


나가노가 주먹을 불끈 쥐며 말했다.


어민으로 위장해 어선 십여 척에 나눠 타고 강원도 동해를 통해 본토에 상륙한 뒤 서울로 이동하는 것이 그들의 계획이었다. 감시망을 뚫고 무사히 상륙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 또 무사히 상륙한다 해도 동해에서 서울까지 무사히 이동하는 것과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는 청와대를 습격하는 것도 어찌 보면 무모할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그래도 그들은 목숨을 걸기로 했다. 일본이 한국의 식민지배를 거부하며 저항하고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줘야 한다는 게 그들의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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