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사람으로 상처 받을 일이 사라진다.
세상과 사람을 풍경 보듯이
김유영 작가님의 책 "쉼, 하세요"
한 페이지에 나온 소제목이다.
열 줄 이내의 짧은 페이지였는데
그 당시 내게 큰 울림으로 영감을 주어서
그림을 그렸고 글을 썼다.
사람을 볼 때 풍경을 보듯이 바라보자.
자연 속의 나무와 꽃을 볼 때,
그리고 하늘을 보고 바다를 볼 때,
어떠한 사심이나 판단 없이 바라보듯이
세상과 사람을 볼 때도
그저 바라보고 그대로 받아들인다.
그렇게 사람과 세상을
풍경 보듯이 바라본다면,
이해되지 않을 일도 없으며,
나와 다름을 비난할 일도 없다.
변했다고 슬퍼할 일도 없고,
기대하고 실망할 일도 없다.
세상이 돌아가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
그리고 그들이 나를 대하는 모습을
자연과 풍경을 보듯이 그저 바라본다면,
사람 때문에 힘들고 상처 받을 일이 줄어든다.
세상을 원망하고 남을 탓하는 일도 줄어든다.
자연은 우리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따뜻한 햇살을 비추다가도,
번개가 치고 세찬 비바람을 주기도 한다.
탁 트인 바다가 한없이 포근하기도 하지만,
거센 파도로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화를 내기도 한다.
사람 살아가는 모습도 다 그런 것이다.
내게 따뜻했던 사람이 모진 상처를 주기도 하고,
언제나 곁에 있을 것 같은 사람이 떠나기도 하고.
나와는 맞지 않는다 생각했던 사람과
다시 잘 지내게 되기도 하고
나를 험담했던 사람이 나를 감싸줄 수도 있다.
사시사철 변하는 자연과 풍경처럼.
내 주변의 세상과 사람을 그렇게 바라본다.
그랬구나.
변했구나.
그런 거지.
그래도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