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태어난 나는 자연을 벗 삼고 싶을 때면, 아무런 이유 없이 강원도와 충북 쪽으로 향한다. 가을이 오면 단풍 구경하러 원주를 경유하여 태백산 쪽으로 가거나 혹은 단양 쪽으로 향하곤 한다. 고속도로 주변 치악산에 노랗고 붉은 물이 들기 시작할 때가 절정이다. 단양으로 갔던 추억을 되짚어본다.
남한강 물살을 가르는 시원한 제트스키.
굽이굽이 보발재를 거쳐 이어지는 아름다운 산길.
길가의 단풍과 낙엽을 드론이 등장해서 창공에서 찍고 있고, 카페산은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하는 연인과 친구, 가족 무리들로 인산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