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raise me up
내 영혼이 지쳐 있을 때 듣는 노래
"You Raise Me Up"을 들으며
When I am down and, oh my soul, so weary
내가 낙담하고, 오, 내 영혼이 지쳐 있을 때
When troubles come and my heart burdened be
문제가 닥쳐와 내 마음이 무겁게 짓눌릴 때
Then, I am still and wait here in the silence
나는 고요히 멈춰 서서 기다립니다
Until you come and sit awhile with me
당신이 다가와 잠시 내 곁에 앉을 때까지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당신은 나를 일으켜 세워 산 위에 서게 하고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폭풍 이는 바다 위를 걷게 합니다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당신의 어깨 위에 있을 때 나는 강해집니다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당신은 내가 될 수 있는 것보다 더 큰 존재로 나를 일으켜 줍니다
너는 나를 일으켜 세운다
조용히 눈을 감고 이 노래를 듣는다.
인생의 길목마다 찾아왔던 힘들고 무거운 날들이 떠오른다.
어쩔 수 없는 슬픔, 설명할 수 없는 외로움, 가끔은 아무 이유도 없이 깨어지는 마음들.
그럴 때마다 나는 멈춰 서 있었다.
그냥 조용히,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로.
그런데 어느 순간, 내 옆에 누군가가 있었다. 말없이 곁을 지켜주고, 다정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봐 주던 존재.
때로는 친구였고, 가족이었고, 때로는 나를 사랑으로 감싸는 보이지 않는 손길이었다.
"너는 할 수 있어."
"나는 여기 있어."
그렇게 속삭이는 듯한 힘을 받으며, 나는 다시 일어섰다.
"You Raise Me Up"은 그때의 기억을 꺼내준다.
넘어지고 주저앉았던 나를 아무 말 없이 안아주고, 다시 세워주었던 사랑.
그 사랑 덕분에 나는 바람 부는 언덕을 넘고, 거센 파도를 지나왔다.
어쩌면 우리는 혼자 힘으로 서는 게 아닐지도 모른다.
누군가의 작은 손길 하나, 따뜻한 응원 한마디가 우리를 산 위로 이끌어 올린다.
오늘도 나는 기억한다.
내가 힘을 잃을 때마다, 내 등을 토닥이며 함께 걸어준 사랑들을.
그리고 다짐한다.
언젠가 누군가를 위해, 나도 그렇게 조용히 곁에 서 있겠다고.
너는 나를 일으켜 세운다
세상이 조용히 저물어 갈 때,
내 마음도 함께 가라앉는다.
바람 한 점 스치지 않는 고요 속에서
나는 조용히 주저앉는다.
지치고 무너진 마음은,
어디로도 향하지 못하고
그저 주저앉아,
가만히 울음을 삼킨다.
그럴 때,
너는 말없이 다가온다.
굳이 물어보지 않고,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내 마음의 무게를 알아채고는
조용히 내 곁에 앉는다.
너는 말 대신,
따스한 침묵으로 나를 감싼다.
너의 숨결처럼 고요하고,
너의 눈빛처럼 깊고 단단하게.
나는 느낀다.
내 어깨 위로 내려앉는 너의 손길.
내 등에 기대어오는 너의 온기.
그리고 그 속삭임.
"괜찮아, 나는 여기 있어."
너는 나를 일으켜 세운다.
내가 감히 오를 수 없을 것 같던 높은 산 위로.
내가 건널 수 없을 것 같던
거센 파도와 거친 바다 위로.
너의 믿음이 내 두 다리를 지탱해 주고,
너의 사랑이 내 굳어 있던 마음을 다시 움직이게 한다.
나는 알게 된다.
사람은 혼자서는 세워질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우리가 힘을 얻는 순간은,
누군가의 조용한 사랑이 우리 안에 불을 밝혀줄 때라는 것을.
오늘도 나는 네가 있어 용기를 낸다.
네가 있어 다시 걷는다.
그리고 다짐한다.
어느 날, 누군가 무너져 있을 때,
나 또한 너처럼 조용히 다가가,
그 옆에 앉아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노라고.
네가 나를 일으켜 세운 것처럼.
내가 누군가를 일으켜 세울 수 있기를 바란다.
https://youtu.be/9bxc9hbwkkw?feature=shared
*이미지: 네이버, YouTube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