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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3. 2024
2025 컴퓨테이셔널 디자인?
학예사의 시간들을 비주얼로 정리해 보며
컴퓨테이셔널 디자인 포트폴리오
컴퓨터? 노트북? 핸드폰?
그거 없으면 요즘은 아무것도 못한다!
요즘 사람들은 인스타릴스에 많이 목을 맨다. 자기 전 나도 모르게 네모난 그것들을 멍하니 보며 맛있는 것을 구경하면서 잠든다!. 때론 독이 되기도 하는데, 그냥 보게 된다. 그런 세상이 되었다. 기획자들도 실제로 모르면
검색해서 작가도 서치하고 자신을 PR 하고 영업자들은 그게 되는 누군가들을 영입하려고 투자를 한다.
자료를 수십 년 전 것을 찾고 싶을 때 인터넷 검색어만큼 빠른 게 없다.
내가 언제 뭔가 한 거 같은데 글도 그림도 찾기 어려울 때 검색어로 나만이 아는 손큐! 라든가 그 시절 내가 기획한 것들을 (유니크한 제목을 쓰려고 애쓰니까! 검색어 때문에) 찾아보면 금세 아카이브역할을 하게 된다.
그래서 삶을 제대로 기록해 나가는 일은 너무나 중요하며 정보를 지혜롭게 잘 받아서 인코딩 시켜가는 능력치가 요구되는 게 지금 현세상의 실태가 맞다.
세상은 비트코인과 엔비디아가 물질로 지배를 하며, 그냥 순순히 중산층으로 탄탄하게 살아가고 싶어 하는 사람은 다소 위태롭고 불안해지기 마련이다. 너무 부익부의 럭셔리함이 만연하니, 소중한 감자 같은 포실포실함과 따뜻한 공간과 소박한 시간들의 가치가 초라해질까 염려되긴 한다.
그래도, 아마도 다시 인간! 스토리로! 인문학으로 철학으로! 돌아가려는 회귀본능처럼 사람들이 다시 물질보다는 보릿고개시절 소중했던 시절로 응답해 가려고 추억을 불러오려고 하지 않을까?
#컴퓨테이셔널 디자인이란 4차 산업의 컴퓨팅 파워와 데이터를 이용해서, 디자인 행위를, 좀 더 손쉽게, 다양하게, 빠르게, 지속 가능하게, 가능성(potential)을 끌어내는 행위라고 한다. 별 신조어들이 다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융복합과 예술기술에 관심을 두고 있으면 온갖 새로운 문물들을 바라보고 영입해 가야 한다.
그래서 인생은 재밌고 신나고 늘 새로운 것일 수도 있다. 2025년의 방향성이다. 그 신기한 세상 속으로, 조금씩 다가가다 보면 뭔가 연결고리들이 하나의 변주곡을 연주해주고 있지 않을까 싶다.
얼마 전 한국문화정보원 - KCISA에서, 유쾌한 FAKE전시를 보러 찾아왔다. 인터넷에서 우리가 트렌드에 맞는 전시를 하고 있어서, AI와 미디어 트렌드를 반영한 가시와 비가시, 진실과 허구 사이의 전시를 보고자 한다고 했다.
맞다. 트렌드에 맞는 전시기획은 보는 눈들이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찾아온다. 이 전시는 관장님의 셀력션 작품이 많이 반영되었다. 기획자들의 많은 깊은 의견들이 모아졌지만, 최종 선택에는 대중성을 고려한 쉽고 간결한 것으로 되어졌다.
그 옆에 #픽셀그라운드 #미디어아트존이 마련되었다. #비욘드블록체인이 기획되자, 그 복도에 동적인 미디어 영상이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게되어 미술관은 좀더 활력이 생겼고, 여러가지 알고리즘을 활용한 홍보력이 생겨 요즘은 관람객들이 더욱더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2018년 정3급학예사를 조금 늦게 발급받았다. 2007년도 준학예사 발급을 받고나서, 이 계통에서 유일한 길이 공무원되는 것인데 그때는 그게 싫었다. 외국으로 큰 무대로 나아가고싶어서, 그냥 자격증을 보류하고 시간을 끌고 시행착오의 시간을 가졌다. 얻은것보다 잃은것이 많았지만, 어쩔 수 없는 운명! 베토벤처럼 시련을 딛고 나는 나의 드라마를 연주해야했고 지금은 행복한 한때를 보내고 있다. 그래서 나름은 체계적으로 정2급 학예사를 발급해보려고하니 내년은 빠르고 내후년에 되어야 나올 성 싶다.
겸하여 내가 그동안 10년 정도 뭐하고 살았나 주섬주섬 모아보니, 조금 시끌시끌 번잡스러운 포스터들만이 추억으로 남았다. 지우고싶었던 것도 많고, 지워진 것도 많다. 그래도 남아있다 자신의 이력과 업적들이 중구난방이든 혼란스럽던 남아지게 된다. 이랬구나!
내가 이랬구나! 그땐 그랬구나! 어떤건 수정되었고, 어떤건 성숙되었고, 인내하게 되었고 받아들이게 되었구나! 생각보다 성장못한 지점도 있을 수 있지만, 그건 나름의 만족으로도 포장될 수 있겠구나! 그래도, 문화예술의 삶의 현장에서, 투쟁하고, 노력하고 견디면서 이곳에서 감사와 돌파력을 찾아내고 있었구나! 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인지하면서, 앞으로의 과제에 #일념을 모아 본다.
이 시점에서, 하반기 전시 #잇다 #도로시 #수집가의_시선 등의 전시가 무사히 치뤄지면 올해 용의해는 마무리가 된다. 내년은 뱀의 해라는데, 12년전 용의해에 나는 37세 였구나! 2012년도 북경CIGE에 나가있었는데, 그때의 모습도 블로그에 남아있는것을 보면 컴퓨테이셔널 디자인이라는 말들이 뭔가 알아들을 성 싶다.
재밌었다. 나의인생은. 이제는 긍정적으로 그렇게 말 할 수 있을것 같다.
일이 힘들어서 인턴쉽때는 자진포기되는 사람도 많고 하드코어 견뎌내기 힘들어하는 사람도 많다 나도 그런 실갱이를 스스로 많이 하고 쓰러지고 또 일어나기를 반복했다. 그 속에 새살이 돋아나고, 새로운 인격이 솟아나고, 자신이 몰랐던 인내심도 생산되는 듯했다.
부디 우리가 살아갈 남은 미래에는 사람들의 마음이 좀더 푸근해지고 여유로워졌으면 좋겠다. 그런 기획을 하려고 했는데 나는 재밌고 스마트하고 하이앤드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전시기획을 하려고 도모하고 있는것이 현실이긴하다. 내일은 어반브레이크와 예술의전당을 둘다 왔다갔다하며 어떻게 내년을 만들어갈까 생각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져보려고한다.
참 즐거운 인생의 절반이 지나간다! #손큐 #감사일기 #융복합예술기획자 #발적현본 #만다라 #불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