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1
"엄마, 난 세상에서 아빠를 제일 좋아해! 그리고 두 번째로 엄마를 제일 사랑해."
"어머 우리 또 통했네!"
"왜?"
"엄마도 그렇거든."
"안돼! 엄마는 나를 제일 사랑해야 해."
"왜? 엄마가 아빠를 제일 사랑하니까 결혼했지. 그래서 우리 예쁜이를 낳았고."
"그래도 지금은 나를 제일 사랑해야지. 엄마잖아."
"엄마는 아빠 부인이기도 한걸?"
"싫어. 그래도 나를 제일 사랑해. 알았지? 나 제일 사랑하지?"
"알았어 알았어. 이제 자자."
"자기야 아까 한 말 뭐야?"
"응?"
"재울 때..."
"아! 당연한 거 아냐? 자기를 제일 사랑하지~"
나는 그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회전문을 열고 들어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