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가슴을 파고드는
담배연기
머릿속을 텅 비게 만드는
높은 분의 메시지
쥐어짜는듯한
앙칼진 목소리
무능한 이의
붕붕 삿대질
모두 다
잿빛
뭉게구름 같은
의미 없는 고성
무책임한
조용한 걸음걸이
고요 속
키보드 소리 화면 속 웅성거림
크게 숨 쉬면
하얗게 옅어지길
한번 더 크게 숨 쉬면
희미하게 멀어지길
잘 익은 복숭아 한 입
베어 먹으면
복숭아 씨와 함께
나로부터 배설되길
내가 세상에 온 이유를 찾아서. 책을 사랑하고 많이 읽기로 결심했습니다. 요즘은 또, 특별한 부부의 이야기와 부동산, 일상 이야기를 함께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