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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니작가 Feb 01. 2020

이번 면접 안되면 그만둘래요!!

면접이 어려운 이유1

제자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면접은 답이 없어서 너무 어려워요!
이번 면접 안되면 그만둘래요!


승무원 면접을 소위 '개미지옥' 이라고 한다. 될 거 같은데 안되니까 한번만 더해보자고 했다가 또 안되고 그런데 그만두면 미련이 남을 거 같아서 또 준비하고 그러다 보니 시간만 하염없이 간다. 국내 항공사만 2년 준비했는데 안돼서 취업했다가 3년 후에 외항사 수업을 수강한 제자도 있다.

회사에서 일을 하면 할수록 더 미련이 남아서
더 늦기 전에 해야 할 거 같아서 왔어요!! 이번엔 어떻게 해서라도 꼭 합격할 거예요!

 

제자의  눈에서  투지가 보인다.


제자들의 하소연을 들으면 나도 참 안쓰럽고 마음이 아프다. 정말 이렇게도 승무원이 하고 싶은데 왜 이렇게 면접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걸까?


면접은 객관식처럼 답이 정해져 있지 않다.

상황에 따라 면접관에 따라 답변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더 어려울 수밖에 없다.

면접은 'Right answer'는 없고
' the best answer' 만 있다.


그럼 최고의 답변을 하기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순위가 중요하다.

어떤 답변이 나의 장점을 자장 잘 보여줄 수 는지 생각해야 한다. 면접의 기회는 한 번이다. 여러 번이 아니기 때문에 나의 첫 답변이 면접의 당락을 결정하기도 한다.


그럼 면접을 어떻게 봐야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까?

회사에서 왜 많은 시간과 공간을 투자해서 지원자를 만나고 싶어 할까?

 서류만으로 이 사람을 평가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력서가 지원자의 객관적인 정보제공을 한다면 면접은 이력서를 기반으로 한 질문을 통해 지원자의 주관적인 견해로 자질을 파악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이 바로 진실성이다.


면접의 예를 들어보자!

질문 )  지금 하는 일이 뭔가요?

이미 이력서에 다 썼는데 물어보는 이유는 뭘까를 생각해보자. 이력서에 쓴 대로 달달 외워서

"저는 지금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습니다. 손님이 오시면 주문을 받고 커피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내용은 이미 이력서에 재 되어있는데 면접관은 이 말을 확인하고 싶은 걸까? 아니면 이일을 통해서 배우고 느끼는 점이 무엇인지에 대한 진정성을 알고 싶은 걸까?


당연히 후자이다.

"서비스직을 하면서 저만의 서비스 마인드를 키울 수 있었고 팀워크가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습니다. "

이런 답변을 기대하고 있다.


질문)  어떤 동료와 일하기 힘든가요?

가장 먼저 이 질문을 하는 이유가 뭔지 생각해봐야 한다.


"저는  매번 지각하는 동료와 일하기가 힘듭니다. 저번에 같이 근무한 동료는 거이 매일 30분씩 늦게 와서 손님이 많이 오셨을 경우에 혼자서 일하기 힘들었습니다."

면접에서는  절대  나의 투정을  받아주지 않는다.


"저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동기부여를 고 배울 점을 찾기 때문에 어떤 동료와도 즐겁게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책임감이 부족한 동료와 일을 한다면 일을 효율적으로 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일이 주어지더라고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잘 수행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동료가 되고 싶습니다."


면접관이 이런 질문을 한 이유는 승무원으로서 어떤 동료와도 일을 잘 수행할 수 있는지를 알고 싶어서다. 절대로 내가 어떤 동료랑 일하기 싫은지를  알고 싶어서가 아니다. 이런 부정적인 질문을 통해서 대인관계 능력을 평가할 수 있기때문이다. 부정적인 질문을 바로 부정적인 답변으로 연결한다면 답변은 당연히 부정적으로 끝난다.

명심하자!! 면접에서는 초두효과가 중요하다.


맨 처음에 한 말이 가장 기억에 남기 때문에 첫 문장은 긍정문으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장점 관련 질문을 쉽지만 단점이나 부정문으로 끝나는 질문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먼접관이 듣고 은 답변이 뭘까를 가장 먼저  생각해보자.


그럼 한 가지  면접 질문을 내고 마치겠다.

한번 생각해보자.

질문: 승무원이 돼서 가장 비행하기 싫은 나라는 어디인가요?

답변은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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