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고구마의 계절, 내가 고구마만 먹는 시기이다. 시부모님 밭에서 자라서 아이의 작은 손으로 캐 온 고구마들을 격하게 환영했다.
찜기에 쪄도 맛있고, 오븐에 구워도 맛있고, 밥에 넣어도 맛있고, 채 썰어서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튀기 듯이 구워도 맛있는. 뭘 해도 사랑스러운 고구마!
온 가족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간식! 고구마 스틱을 만들어 보자.
고구마깡, 고구마칩, 오사쯔 등 과자를 뻥 차버릴, 노릇노릇 달콤하고 건강에도 좋은 간식이다.
재료
고구마 / 식용유 / 올리고 당 (조금 더 달달하게 먹고 싶다면- 나는 패스!)
고구마 영양과 효능
면역력 증진
항암 작용
변비 개선
장 건강에 좋다.
눈 건강에 좋다.
고혈압 및 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1. 먼저 고구마를 흐르는 물에 솔로 깨끗하게 씻고, 채 썬다.
너무 얇게 썰면 단맛이 떨어지므로 아주 약간 두께감이 있는 것이 쫀쫀하고 맛있다.
2.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튀기 듯 볶는다. 기름에 퐁당 튀기면 더 바삭한 과자처럼 만들 수 있지만, 너무 많은 기름에 요리하는 건 싫어서 굽듯이 노릇노릇 볶았다.
* 고구마 본연의 달달한 맛을 살리시 위해 설탕이나 다른 조미는 첨가하지 않았지만, 혹시 조금 더 단맛을 원한다면 올리고당으로 휘리릭 두른다.
3. 노릇노릇하게 잘 익었으면 좋아하는 접시에 담아내면 끝! 너무 쉽다. 나는 아이가 만든 그릇에 담아서 완성!
요리라고 하기에 몹시 간단하지만, 과자를 대신해서 어린이 성인 간식으로 정말 좋은 맛있는 고구마 스틱 완성!
손이 가요 손이 가~ 노래 부르며 나도 아이도 남편도 고구마 스틱을 입에 쏙쏙 넣는 재미가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