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이제 첫눈이라고 쓴다 읽는다

feat 25.12.04 첫눈

by Emile


첫눈이다

호들갑 떨며

이제 전화할 곳 없지만


첫눈이 온다

지금 만날까

두근거릴 일 까맣게 없지만


첫눈이 내린다

발자국 찍고와

이제 쓸 곳이 있어 좋다


첫눈이라고 쓴다

거기도 눈 내리면

하얗게 읽어 주면 더 좋겠다

keyword
월, 토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