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성과 내는 조직의 설계자 되기_3) 팀원 동기부여와 몰입의 비밀
지속적인 조직의 성과 창출은 아무리 유능한 리더와 팀장이 있다고 하더라도 혼자 해낼 수 있는 부분은 없습니다. 성과를 내는 조직과 그렇지 못한 조직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구성원 개개인의 동기부여 수준과 업무에 대한 몰입도에서 비롯됩니다.
즉, 단순히 일을 '수행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 에너지를 내고 주도적으로 움직이도록 만드는 구조와 환경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구성원들이 업무에 몰입하고 자발적으로 에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은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을까요? 그 방법론에 대해서 세부적으로 고민해 보았습니다.
1) 자신의 일이 ‘의미 있다’고 느끼는 경험을 제공해야 합니다.
교과서적인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이는 매우 본질적인 부분입니다.
반복적인 지시나 단순한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비전과 목표 속에서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으며, 어떤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지를 체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구성원은 단순한 업무자가 아닌 '가치 창출의 주체'로서 자발적인 몰입과 책임감을 가지게 됩니다.
2) 현재 수행 중인 업무가 개인의 성장과 연결되어야 합니다.
구성원이 몰입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커리어와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는 확신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 분석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거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다"처럼 명확한 성장 포인트가 제시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성장은 곧 자발적인 동기부여로 이어집니다.
3) 개인의 업무가 팀과 조직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연결 고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자신이 맡은 일이 단지 개인의 성장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팀의 성과에 기여하고 조직 전체의 목표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시켜야 합니다. 특히 프로젝트의 성과가 개인의 평가나 보상과 직결된다는 사실이 명확히 전달된다면, 구성원은 더욱 집중하고 몰입하게 됩니다.
4) 더 나아가, 회사가 세상에 어떤 가치를 전달하고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조금 이상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구성원들은 자신이 속한 조직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감정을 가질 때, 더 큰 동기부여를 느낍니다.
현재의 업무가 단기적 성과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정성적, 정량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면, 이는 조직 전체의 몰입 수준을 끌어올리는 강력한 동력이 됩니다.
구성원들이 본인들의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고, 실패에 대해 비난받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가 존재할 때, 사람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며, 도전적인 과업에도 몰입을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실수에 대한 과도한 질책과 신뢰 부족이 만연한 조직에서는 구성원들이 최소한의 책임만 다하려는 태도로 전환되며, 이는 창의성과 자율성의 위축으로 이어지고, 결국 조직의 성장 잠재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습니다.
결국, 성과 중심의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일의 목표와 의미의 명확화 그리고 심리적 안전감이 조화를 이루는 환경 속에서 구성원은 자발적으로 동기부여하며, 몰입하게 되고, 이는 곧 조직 전체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