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 브라질
여행 중 만난 대부분의 브라질 사람들은 단순하고 행복했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 정치, 경제, 역사 등에 관심이 많았다. 그들의 생활은 자유, 저항, 혁명 등과 같은 단어들과 밀접하게 연결돼있지만 삶이 무겁지는 않았다. 삼바와 보사노바가 있어서였을까.
"너는 이스라엘과 미국을 지지해? 아니면 팔레스타인을 지지해?"
내가 넌지시 묻자 브라질 친구는 대답한다.
"난 브라질 사람이야"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한 나는 멀뚱멀뚱 친구의 눈을 쳐다본다. 그러자 친구는 이내 웃으며 말한다.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는 뜻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