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와 이별의 파도 속에서 다시 평화를 기다리며
과거, 아들의 마음은
잔잔하게 빛나던 바다 같았다.
맑은 파도, 고요한 수면 위로
평화만이 가득했던 시간들.
그러나 지금, 그 바다는 소용돌이친다.
사춘기의 거센 바람,
이혼이라는 깊은 상처가
파도를 거칠게 만들었다.
나는 바란다.
그 바다가 다시 잔잔해지기를,
아들이 예전의 엄마를 떠올리며
평온한 미소를 되찾기를.
어느 날,
바람이 잦아들고
파도가 다시 고요해질 때,
아들의 마음에도
빛나는 평화가 찾아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