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장박 Nov 10. 2024

25  이끄는 관리를 하자

조직에서 자신의 역할이 점점 분명해진다

조직의 핵심 동력원은 매니저다. 그런데 조직 내에서 매니저가 자기의 핵심적인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매니저는 기본적으로 내레이터, 디자이너, 해결사의 역할을 해야 한다.

내레이터 Narrator

연극이나 영화 장면에 설명을 더하는 기법으로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이 내레이터며, 이 역할이 상황을 이해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하다. 내레이터와 같이 매니저는 필요한 정보를 시청각 대상과 직접적으로 소통하여 그 대상에게 제공하고, 상황 속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설명해 주기 위해 시청 중간에 개입하기도 한다. 매니저는 조직 상황 속에서 내적 갈등이나 조직원과의 갈등을 해소해 나가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낼 수 있어야 한다. 나아가 매니저는 상황의 관찰자이면서 동시에 조직원을 가르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또한 조직과 조직원을 연결시키는 중개자이다. 회사의 정책을 그대로 외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하고 있는 조직원이 실행할 수 있도록 조직원들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내레이트를 해야 한다.

디자이너 Designer

업무의 환경이 빠르게 바뀌면서 조직의 유연성 차원에서 많은 부담을 안고 있다.  매번 상황이 다르게 전개될 때마다 업무 재설계를 반복하고 있다. 조직은 물론이고 자신의 일을 스스로 어떻게 재정립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까지 매니저의 요구 능력은 커지고 있다. 특히 업무를 혁신적으로 재설계한다는 것은 밑그림부터 다시 그리는 것 같다. 혁신적인 업무일수록 새로운 디자인이 조직의 효과성에 필수적으로 작용한다. 조직의 시스템이 스마트화가 되어 갈수록 매니저의 디자인 능력은 더욱 요구된다. 고객의 요구는 더욱 개성적이고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업무의 관리 기준을 시대적 변화에 적합하도록 개선하지 않으면 고객으로부터 버림을 받는다. 개인이건 조직이건 스스로 관리하지 못한다면 그 누군가로부터 관리를 받게 될 것이다. 매니저는 과거의 잘못된 습관에 매몰되지 않기 위해서는 개인이나 조직을 위해 창조적인 디자이너가 되어야 한다.

해결사 Solver

삶은 문제를 풀어가는 극복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리고 경영은 문제를 풀어가는 해결 과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와 같이 개인적인 삶과 기업의 경영의 생리는 같다고 본다. 매니저는 조직의 활동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먼저 문제점을 정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 많은 자원과 시간을 투입한다. 매니저는 조직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풀어내는 해결사가 되어야 한다. 매니저에게는 일상의 사소한 모든 일들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매니저는 문제를 과감하게 받아들이고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매니저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역량과 매니저 자신의 경쟁력을 키움으로써 조직의 문제 해결사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매니저십 25

매니저는 조직에 영감을 주고 사기를 높여야 한다. 선의의 경쟁, 복장과 규정, 훈련과 지도 그리고 정기적인 휴식과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사기를 높여야 한다. 조직원들의 생각이 한데 모아지면 에너지가 넘칠 것이다. 만일 그렇지 않고 사기가 저하된다면 모든 일들이 미루기로 갈 것이다. 아무리 부지런한 사람이라고 해도 사기가 떨어지면 꾸물거리게 되고 질질 끄는 Procrastination 습관이 나올 것이다. 이 습관은 매니저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 중에 하나일 것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