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도 이곳에 살고 있다
나는 왜 아직 이곳에 있는가
시골에서 밥을 먹고 살아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밥벌이를 하며 살아가는 것은
만만한 일이 아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바람을 맞고 햇볕을 쬐고
머리 위로 반짝이는 별을
매일 느끼며 살아가는 것은 큰 위로가 된다.
이것이 시골살이를 계속하는 이유다.
돈벌이를 하지 못할 것을 각오하고 시작한 시골살이였다.
이것저것 열심히 하다 보니 도시에서 살 때보다 더 바쁘기도 했다.
이제는 진정으로 적절한 벌이와 여유,
즐거움을 맞추며 오랫동안 살아갈 방법을
찾고 있다.
올해는 고양이 식구도 하나 늘어 딸린 식구가 제법 많다.
어디에서 살던 결국 자신이 가는 길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여정이라는 것을 자연과 함께 배우고 고민한다.
감사의 말
두서없는 에피소드들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연재는 여기까지입니다. 좀 더 다듬고 고민하여 준비가 되면 시즌2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