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는 것보다 최선을 다했는지가 중요하다

"잘한다"의 반대는 "못한다"가 아니다

by 일찌

강사는 요가는 잘하는 것도 못하는 것도 없다고 했다. 문제는 잘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자니 노력을 하지 않게 된다. 대충 모양만 잡고 '잘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하며 그냥 가만히 있는다. 그러면 가끔 강사가 와서 몸을 눌러 긴장감을 높인다.

아니 잘 못해도 된다며..

아까처럼 있어도 괜찮은 거 아냐?


바가바드기타에 있는 구절이 생각났다.

승리와 패배를 동등히 여기고 싸워라.

친적, 친구들과 전쟁을 해야 하는데

이기든 지든 상관없이

누가 죽든 살든 상관없이

해야 할 바(전쟁)를 하라고 한다.

크리슈나(신)는 행위와 결과는 관계가 없다는 것을 다양한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아르주나(주인공)는 그의 말을 들으며 점점 결과에 집착을 내려놓는다.


그러니까, 다시 요가매트 위로 돌아오면

내가 잘하고 못하고의 결과는

내가 요가를 제대로 하려고,

몸을 이해하려고 하는 것과는 별개인 것이다.


이 일의 결과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나는 그냥 한다.

그냥 하는 게 아니라 열성을 다해 한다.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그게 현존이니까 그런가 보다.

그 순간에 존재하는 건 내가 하고 있는 일뿐이니까.


아쉬탕가 이후의 힐링 시간.

빈야사, 아쉬탕가보다 여백이 많은 힐링의 경우

잡념 때문에 오히려 호흡에 집중하기 어려워지면서

더 난이도가 높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요가매트 위에서 현존하고 명상하는 방법을 연습해서 바깥세상에서 살아나갈 때도 적용하는 것이라고 한다.


아 행위의 요가는 이런 거구나.



오늘의 배움 : 최선을 다하는 데는 이유가 필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