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헤어짐을 알면서도 그 길을 가던 시절이 있었다.
피할 수가 없었으니까 이별을 받아들였다.
그때는 눈물이 나지 않았지만
몇 년의 시간이 지나 뒤늦게 눈물이 흘러나올 때가 있다.
참고 참았던 마음의 눈물이 결국 버티지 못하고 터져버린다.
언제부턴가 마음의 감정이 많이 없어져 버렸다.
행복한 마음은 더 행복해야 되는데 슬픈 마음은 슬프게 느껴져야 하는데
사람들에게 휘둘려도 다시 한번 더 다가가고 다시
누군가를 믿었 는데 언제나 사람에게 다가갈 때 진짜 마음으로 다가가고 진심으 로 믿고 그랬는데 이제는 조금 지쳐버렸나 보다.
점점 어른이 되어가며 있는 그대로 사람을 바라봐 주는 친구를 사 귀는 게 어려워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