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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도 보리처럼 살아보자

너에게 나를 보낸다 41

by 강산




우리들도 보리처럼 살아보자




보리는 아무리 바람 불어도

이웃 마음을 찌르지 않는다

보리는 아무리 바람 불어도

홀로 쓰러지도록 두지 않는다

보리는 겨울을 함께 건너서

언제나 어깨동무하며 함께한다

보리는 쓰러지면서도 언제나

서로를 부둥켜안고 함께 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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