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삶글 16
갑자기 구독자가 많이 늘었다. 어떤 경로를 통하여 여기로 오는지 나는 잘 모른다. 하지만 여기까지 찾아오신 모든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 귀한 시간 아깝지 않은 <꿈삶글>이 되면 좋겠다. 지금까지는 오직 나만을 위한 글쓰기였다면, 앞으로는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쓰기가 되길 희망한다.
내가 사랑했던 눈사람
나를 사랑했던 눈사람
지금은 어디에 있을까
강물에 바다에 하늘에
구름이 되어서 흐를까
우리는 어디서 만날까
나를 사랑했던 눈사람
내가 사랑했던 눈사람
겨울, 한라산의 계절이 시작되었다 한라산의 겨울이 시작되었다 제주도 한라산에 첫눈이 내렸다 지난해보다 18일 빨리 내렸다 11월 12일 새벽에 한라산에 첫눈이 날렸다 올해 첫눈은 지난해(11월 30일)보다 18일 빨리 나타났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에서 상고대가 보이기 시작했다
기온이 급감하면서 제주 산지에 눈이 내리며 한라산 탐방이 전면 통제되었다 11월 1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현재 산지의 주요 지점별 적설량은 삼각봉 10.7㎝, 사제비 7.8㎝, 영실 6㎝, 어리목 5.6㎝ 등이다 또한 적설과 결빙으로 오전 6시 46분 기준 1100 도로 어리목 입구∼서귀포자연휴양림 구간에서는 소형 차량의 경우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주요 지점별 일 최저기온은 제주 7.1도, 서귀포 6.6도, 성산 5.6도, 고산 6.4도 등으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산지는 최저기온이 윗세오름 영하 5.2도, 한라산 남벽 영하 5도, 삼각봉 영하 3.5도, 진달래밭 영하 3.4도, 사제비 영하 2.9도, 영실 영하 2.5도 등 영하권을 기록했다
한라산에 사는 곰과 사자들은
겨울에만 모습을 드러낸다
어쩌면
겨울에만 한라산으로 오는지
하늘에서 내려오는 신들을 따라서
겨울에만 내려오는지도 모르겠다
한라산 신들의 허리선이 드러나는
하얀 겨울에만 내려와서
한라산 나무들의 옷이 되어준다
그리하여 한라산에서는
나무들마다
떠난 짐승들의 울음소리가 산다
겨울이 지나도 한라산이 울고 있다
다시 한라산의 겨울이 온다
한라산의 곰과 사자들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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