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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윈제 Oct 05. 2020

인터미션


피상적인 말들 

흩어지는 뭉게구름 

사뿐한 걸음걸이 


의자 끄는 소리만 들렸다 


누가 깬 유리병의 조각이 아스팔트 위에서 반짝였다 

모든 것이 너무 아름다워서
행복과 슬픔이 너무 가까움을 거듭 깨닫다
가만히 의자에 등을 기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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